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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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의 변화 4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4-23 20:05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수령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우리는 지금 개혁개방 이후 중국 농업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중국의 곡물 생산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채소와 과실 생산량 그리고 그 소비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우선 채소의 생산량부터 알아봤으면 하는데요. 중국의 한 해 채소 생산량은 얼마나 됩니까?



윤 : 통계가 나온 2010년을 기준으로 배추, 수박, 무, 오이, 도마도, 고추를 비롯한 채소류의 전체 생산량은 7억3,636만톤 정도 됩니다.



사회 : 이 정도 생산량이면 개혁개방 이전에 비해 얼마나 늘어난 것입니까?



윤 : 사실 개혁개방이 막 시작되던 때가 1970년말부터 1980년대 초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당시 중국의 채소 생산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습니다. 통계가 정확하게 작성되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인데요. 이때는 이미 농업개혁이 상당히 진전된 때고 생산량도 개혁개방 초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때입니다. 개혁개방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1996년 당시 채소 생산량은 3억천만톤이었습니다. 2010년 생산량이 7억3천만톤이니, 15년만에 두 배가 좀 넘게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그럼 채소류 재배 면적은 어느 정도 됩니까?



윤 : 재배면적은 현재 2,139만ha정도 됩니다.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에서 채소재배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입니다.



사회 : 이것 역시 개혁개방 이전과 비교해보면 좋을 듯싶은데요.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윤 : 1980년대 중국의 채소 재배면적은 361만 ha였습니다. 2010년에 2,139만 ha니까, 개혁개방 당시에 비해 약 여섯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당시에는 채소류 재배면적이 전체 경작지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에 불과했습니다.



사회 : 배추나 무우 같은 대표적인 채소류의 생산량은 얼마나 됩니까?



윤 :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채소는 배추입니다. 배추의 생산량은 매년 약 1억587만톤 정도됩니다. 그 다음에 많이 생산되는 채소가 중국에서는 수박입니다. 수박 생산량은 6,478만톤 정도 됩니다. 도마도와 오이가 그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고, 무는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데요. 무의 생산량은 4천만톤이 조금 넘습니다.



사회 : 채소에는 고추나 마늘 같은 양념채소도 포함되지 않겠습니까? 양념채소의 생산량은 얼마나 됩니까?



윤 : 2009년 통계자료인데요. 고추의 생산량은 1,478만톤, 마늘의 생산량은 1,790만톤, 그리고 양파의 생산량은 2,104만톤 정도됩니다.

1990년 이후 20년 동안 양념채소류의 생산량은 네 배에서 다섯 배정도 늘어났습니다. 재배면적도 네배가까이 늘어났는데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인들이 먹는 양념채소가 늘어난 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양념채소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그렇다면, 이제 중국인들은 채소를 얼마나 먹는지 그 소비량에 대해 알아보죠?



윤 : 2010년 기준으로 중국인 한 사람이 1년에 먹는 채소류는 도시의 경우 116kg 농촌의 경우 93kg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지역 사람들이 농촌 지역 사람들보다 채소 소비량이 20kg정도 더 많습니다.



사회 : 개혁개방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먹습니까? 어떻습니까?



윤 :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1인당 채소류 소비량은 도시와 농촌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1985년의 경우 도시지역은 1인당 114kg을 먹었고, 농촌지역은 131kg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농촌지역은 1990년대 초반까지 큰 폭으로 감소한 후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지역 역시 1990년대 초반까지 큰 폭으로 감소한 후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 증가 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식생활 문화가 주식 이외의 음식을 많이 먹는 쪽으로 변하면서, 곡물과 마찬 가지로 채소류 소비량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사회 : 고추나 마늘 같은 양념채소 소비량은 어떻습니까?



윤 :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인들의 고추류 소비량은 1,472만톤입니다. 1990년에는 327만톤 정도를 먹었는데, 그 보다 네배가 넘게 소비량이 늘었습니다. 마늘의 소비량은 2009년에 1,630만톤이었습니다. 1990년에 380만톤이었으니, 역시 네배가 조금 넘게 늘어났습니다. 양파 소비량은 2009년에 2,053만톤 정도였습니다. 1990년에는 500만톤 정도였는데요. 역시 20년만에 네배정도가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배추나 무 같은 기본 채소의 소비량은 감소했는데, 양념채소류는 오히려 소비량이 늘었군요.



윤 : 그렇습니다. 외식이 늘어나거나, 주식 이외의 음식 소비가 늘면서 기본 채소의 량은 서서히 줄어들었는데요. 중국인들이 부유해지면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양념채소의 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 채소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났는데요. 가장 큰 리유는 역시 수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채소류의 수출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윤 : 중국이 수출하는 농산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채소류 수출입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중국은 약 74억8천만딸라 정도의 채소를 수출했는데요. 전체 농산물 수출액수 가운데 1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채소 수출금액이 20억 딸라도 안됐습니다만,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네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사회 : 중국은 주로 어떤 채소들을 수출합니까?



윤 : 2010년 중국의 채소류 수출액 상위 10개 품목은 통마늘(21.6%, 신선·랭장), 도마도 통조림(8.1%), 말린 표고버섯(6.9%), 생강(4.4%), 말린 마늘(3.6%), 양송이 통조림(3.5%), 양파(2.3%, 신선 랭장), 기타 당근, 무, 목이버섯, 참대순이라고 부르는 죽순 등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출채소는 마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수출품 가운데는 마늘이 제일 많군요. 배추나 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저장이 어려워서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겠죠? 그런데 채소는 주로 어떤 나라에 수출을 많이 합니까?



윤 : 대부분은 아시아 나라들로 수출합니다. 63.8%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17% 정도인 유럽과 8.7%를 차지하는 북미나라들입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일본으로 수출하는 금액이 제일 많습니다. 전체 수출금액의 19.3%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미국이 7.5%, 세 번째로는 남조선이 7.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회 : 자 이번에는 과실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죠. 중국의 농작물 재배면적 가운데 과실류 재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윤 : 개혁개방이 막 시작되던 1980년에는 전체 재배면적의 1.2%인 178만 ha 정도였습니다만, 2010년이 되면 1,154만 ha로 6.5배가 늘어납니다.



사회 : 과실류 생산량은 얼마나 됩니까?



윤 : 과실류 생산량은 198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10년이 되면 1억2,865만톤 정도 됩니다. 1980년대 통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1990년도에 1,874만톤 정도였으니, 20년만에 일곱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회 : 중국에서는 주로 어떤 과실들이 많이 생산됩니까?



윤 : 2009년 통계를 기준으로 품목별 생산량을 보면, 사과가 25.9%, 감귤류가 20.6%, 바나나나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이 11.8%를 차지하고 있구요. 그 뒤를 복숭아와 포도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혁개방 이전에 비해 전통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는 사과나 배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었고 대신 감귤류나 포도의 생산량 비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사회 : 중국인들은 과실류를 얼마나 먹는 겁니까?



윤 :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이 소득이 올라가면서 과일의 소비량이 늘어났습니다. 2000년대 들어 도시는 소폭 감소하고 농촌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에 한 사람이 먹는 과일의 양은 도시의 경우 1990년에 41.1kg을 먹었으나 2010년에 54.2kg으로 늘어났습니다. 농촌의 경우에는 1990년에 5.9kg을 먹었는데 2010년에는 19.6kg으로 세배나 늘어났습니다.



사회 :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실은 어떤 것입니가?



윤 :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실은 사과입니다. 사과는 1990년에 435만톤에서 2009년 3,056만톤으로 약 7배 증가했습니다. 배의 총소비량은 1990년에 231만톤에서 2009년 1,380만톤으로 약 여섯배 증가했습니다. 감귤 총소비량도 1990년 485만톤에서 2,430만톤으로 약 다섯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포도의 소비량이 특히 늘어났는데요. 1990년에 87만톤이던 포도의 소비량이 2009년이 되면 790만톤으로 약 아홉배나 늘어났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과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면, 수출량도 적지 않게 늘어났을 것 같은데요. 과실류 수출량은 얼마나 됩니까?



윤 : 중국이 국제무역기구에 가입한 이후 과실류의 수출 수입 규모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2001년에서 2010년까지 수출액은 4억4천만 딸라에서 26억8천만딸라로 늘어났고, 수입액은 3억7천만 딸라에서 21억4천만딸러로 늘어났습니다.



사회 : 주로 어떤 품목을 많이 수출했습니까?



윤 : 2010년 대표적인 수출 품목은 사과와 사과즙, 감귤류와 감귤쥬스, 감귤통조림, 배와 배통조림 등이었습니다. 사과류가 36.2%, 감귤류가 21.1%, 배와 배 통조림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과일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 : 그렇다면 수입하는 과실은 어떤 종류들입니까?



윤 : 2010년을 기준으로 볼 때, 수입 품목은 바나나가 12.3%로 가장 많았고, 포도, 건포도, 포도쥬스가 1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뒤를 감귤류와 감귤쥬스가 차지했는데요. 대략 10% 정도 됩니다.



사회 : 수출은 어떤 나라들에 많이 하고 있습니까?



윤 : 중국 농업부의 농산물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0년도 중국의 5대 과일 수출 대상국은 미국 17.9%, 일본 10.1%, 로씨야 8.5% 순입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와 윁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회 : 수입은 주로 어떤 나라들에서 하고 있습니까?



윤 : 중국의 5대 과일 수입 대상국은 타이가 24.6%로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으로 전체 수입액의 1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윁남 12.3%, 필리핀 11.3%, 먄마 2.5%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오늘은 중국의 농업작물 가운데 채소류의 생산량과 소비량, 수출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국 축산물의 생산량과 수입과 수출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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