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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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민주화운동가 김영환

화제의 인물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12-11 18:52

사회: 화제의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지우 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세요.


사회: 지난 한주간 화제가 됐던 인물은 누굽니까?


기자: 네, 방금 전 화제의 단어에서도 잠깐 언급이 됐지만 지난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이었는데요, 특히 남조선에서는 이날을 맞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영환 연구위원이 남조선 당국으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북조선 민주화운동가 김영환 연구위원을 화제의 인물로 정했습니다.


사회: 김영환이라면 지난봄에 중국 공안에 강제 구금됐다 풀려나 화제가 됐던 사람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안전보위부에 구금되었다가 114일 만에 풀려나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던 인물인데요, 구금당시 중국 공안에 고문을 당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영환 연구위원은 10년 넘게 북조선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사람으로서 그가 이번 인권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을 받게 된 것은 중국사건뿐 아니라 그동안 북조선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한 공로가 인정되어 받은 것입니다.


사회: 네. 중국에 구금됐던 사실이나 또 종북주의와 관련한 여러 가지 현안과 련관되어 김영환이 언급되긴 했지만 사실 인간으로써 김영환을 자세히 다룬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김영환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보죠.


기자: 김영환은 1963년 생으로 경상북도 안동 출신입니다. 1982년 북조선으로 치면 김일성종합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투신하고 1986년 이른바 강철서신이라는 문건으로 대학가와 로동계에 주체사상을 퍼트렸습니다. 강철은 김영환의 필명인데요, 강철서신은 북조선의 대남방송에서 들은 내용과 대학도서관에 비치된 주체사상 비판서를 통해 연구한 주체사상을 쉽게 풀어서 편지형태로 쓴 것입니다. 이 강철서신은 당시 맑스-레닌주의에 머물러있던 남조선 학생운동과 로동운동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 다른 사람이 주입해준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주체사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또 남조선 사람들에게 퍼트리기까지 한걸 보면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랬던 사람이 조선민주화 운동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기자: 김영환은 1991년 북조선이 보낸 잠수정을 타고 김일성을 두 차례나 만나 주체사상에 대해 토론을 벌입니다. 하지만 주체사상을 만들었다는 김일성은 주체사상의 본질을 잘 알지 못했고, 북조선 최고의 철학자들은 자유롭게 토론하지도 못하는 분위기에서 동문서답만 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특히 1997년 북조선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해 많게는 300만 명이 굶어죽은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북조선 민주화운동에 공개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사회: 그러니까 주체사상파, 즉 이 주사파의 대부에서 북조선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기까지 김영환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을 것 같은데요, 구금되거나 투옥된 적이 있습니까?


기자: 학생운동에 투신한 뒤 1985년 서울대학교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과 관련해 지명수배 되고 학교에서 제적된 것이 있고요, 1986년 11월 구국학생련맹 사건으로 구속된 뒤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2년 만에 형 집행정지로 출소했습니다. 당시 남조선 공안당국으로부터 조사받을 때 심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국에서의 구금과 고문이 있습니다.


사회: 30년 동안 혁명 활동을 하면서 절반은 남조선 혁명을, 나머지 절반은 북조선 혁명을 꿈꾸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남조선 혁명에서 북조선 혁명으로 그 대상이 바뀌긴 했지만 혁명에 대한 김영환의 생각은 사실 30년 간 별로 변하진 않았습니다. 김영환은 자신이 혁명을 하는 리유는 세상에서 가장 억압받는 인민을 위해서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데요, 오히려 북조선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이를 외면한다면 이는 혁명가다운 자세가 아니라고 현재 남조선에서 소위 종북주의 론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강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조선 인민들의 해방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신의 남은 생을 바칠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영환 연구위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쳐 나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네. 오늘 화제의 인물은 북조선민주화운동의 기수라 할 수 있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김영환 연구위원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최지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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