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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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화제의 인물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11-20 18:33


사회: 이어서 한 주간 화제의 인물을 전해줄 최지우기자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 이번 화제의 인물은 물어볼 것도 없이 시진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남조선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언론이 최근 며칠 동안 련일 중국공산당 당 대회와 시진핑에 대한 소식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15일 당 총서기로 공식 추대된 시진핑은 명실공이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됐는데요, 세계는 이 새로운 중국의 지도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회: 중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진데다 시진핑이 앞으로 10년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사람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그야말로 화제가 됐던 인물 시진핑은 어떤 사람인지 그 출신배경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시진핑은 1953년 6월 산시성 푸핑현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버지는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을 거친 혁명원로 시중쉰입니다. 중국에서 정치, 군사, 경제계 최고위층 자녀들을 이른바 태자당이라고 하는데요 시진핑도 그 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의 유복했던 어린 시절도 아버지가 문화대혁명시기에 구속되면서 고난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나중에는 차츰 명예회복의 길에 섰지만 칭화대를 다니던 도중 마오쩌뚱의 교시에 따라 농촌으로 하방돼 또다시 7년간이나 농촌생활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이 그렇게 굴곡진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던 것이 오히려 중국 인민들에게 두루 인정받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회: 고난의 시기를 함께 경험했기 때문에 인민들이 가깝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럼 시진핑이 중국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 것은 언제부터 입니까?



기자: 시진핑은 1985년 푸젠성 샤먼시 부시장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출세가도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2002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푸젠성의 여러 도시에서 일하며 관료로서 성과를 남기게 됩니다. 게다가 시진핑이 특히 인민들의 마음을 얻게 된 것은 그가 했던 일이 주로 부패관리 척결이나 물가안정, 개방경제 도입과 같은 현안이었는데요, 가장 하바닥 인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일이었습니다.



사회: 이번에 시진핑이 공산당 총서기가 된 뒤 했던 연설의 첫 번째 내용도 부패척결 아니었습니까? 부패문제를 넘어서야 중국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속깊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진핑이 최고지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땠습니까?



기자: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시진핑이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엄격한 처세철학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것이 13억 인민들의 지도자로 올라서게 한 힘이라고 합니다. 시진핑은 2002년 저장성 서기, 2007년 상하이시 당서기가 되면서 두각을 드러내는데요, 2008년 17차 당대회를 마치고 시진핑이 정치국상무위원 가운데 6번째로 등장하자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당시 후진타오 주석은 시진핑보다 리커창을 후계자로 내세웠었는데요, 시진핑이 신중한 언행과 겸손한 태도를 가져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 인물’로 내세워져 결국 후계자로 락점을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을 받기 시작해 2010년엔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자리에 올라 중국의 다음 기 지도자로서 위상을 굳히게 됩니다.



사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능력을 키우더니 결국 중국의 최고지도자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셈이네요. 그런가하면 시진핑의 안해도 중국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면서요?



기자: 네. 시진핑의 안해는 펑리위안인데요, 젊은 시절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던 인민해방군 소속 미녀가수였습니다. 펑리위안은 시진핑을 처음 소개받으러 간 날 일부러 투박한 군용바지를 입고나갔는데, 시진핑은 이 세기의 미녀를 앞에 두고 노래하는 방식에는 몇가지가 있나요? 하고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펑리위안은 당시 잘나가는 가수였던 자신에게 던진 그 질문에 오히려 더 끌렸다고 회고했습니다. 시진핑과 펑리위안은 사이가 매우 좋긴 하지만 서로의 일에 일체 관여를 하지 않고 정치일정에도 안해를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습니다.



사회: 그럼 마지막으로 시진핑이 이끌어 나갈 중국의 모습을 그의 성격에 비춰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시진핑의 품성을 대표하는 말로 후덕재물 즉 덕을 두텁게 하여 만물을 포용한다는 말인데요, 공식적 자리든 사적인 자리든 워낙 과묵하고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가 이끌 중국은 아직 후진타오가 건재하고 있는데다 특유의 과묵함으로 당장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 고난을 이겨낸 태자당이며 농민들의 고통도 리해하는 지식인이라는 지식청년파 세대란 점 때문에 서민들을 위한 경제와 복지에 많은 정책을 투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 네. 시진핑이 이끌어갈 중국의 모습 기대가 큰데요, 모쪼록 인민들의 삶이 더 개선되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오늘 화제의 인물 시진핑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최지우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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