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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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과 38도선이 그어진 리유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2




‘미제와 일제의 침략 력사’, 이것은 조선 력사 교육의 핵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런데 조선 력사가 과 연 두 나라의 침략 력사 밖에 없는 걸까요? 력사 교육의 목적은 증오심을 키우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하는데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증오의 력사에서 미래의 력사로> 자! 지금부터 1945년 해방에서 2000년 북남수뇌회담까지 북과 남의 현대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000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38도선이 그어진 리유’입니다. 우선 고등중학교 6학년 교과서 ‘미제와 일제의 조선침략 죄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제는 1945년 8월 <조선 북위 38도선 이남에 있는 일본군은 미군에 의하여 그 무장이 해제된다.>고 규정한 <일반 명령 1호>라는 것을 조작하고 그것을 쏘련과 영국정부들에 통고하였다. 이것이 38도선을 조선의 북과 남을 가르는 분단선으로 한다는 것을 규정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38도선 문제를 들고 나올 때부터 조선분할계선으로 여기면서 남조선을 저들이 강점하고 지배하려고 하였다.’



자 뭐라고 서술하고 있습니까? ‘<일반 명령 1호>를 들고 나올 때부터 미국은 이미, 38도선을 북과 남을 가르는 분단선으로 삼아 남조선을 강점하려 하였다’고 하며 38도선이 그어진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 주장이 사실일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1945년 일본 패망 시기의 력사를 살펴봐야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련합국 측은 전쟁 이후 일본 식민지에 대한 처리문제를 놓고 각종 회담을 엽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회담은 1945년 7월에 열린 포츠담회담입니다. 이 회담에서 련합국 측은 ‘일본 패망 후 조선을 독립시킨다.’ ‘신탁통치 기간을 5년 내지 10년으로 한다.’ ‘그 위임국가로 미국, 영국, 중국, 쏘련 4개국을 확정한다.’는 합의를 하고 곧바로 일본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항복하지 않습니다.



결국 8월 6일과 9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일본의 패망은 분명해지고 조선은 해방을 맞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쏘련이엿습니다. 쏘련은 련합국 측과 맺은 전쟁 참여 약속을 명분으로 8월9일, 갑자기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에서 조선으로 진격을 시작합니다.



전 세계의 공산화를 념두에 두고 있던 쏘련은, 신탁통치 기간을 거쳐 조선을 독립시키기로 했던 련합국 측과의 약속을 어기고 조선을 점령하려 했던 것입니다. 최전방부대가 아직 일본 오끼나와에 있어 조선에 빠르게 상륙할 수 없었던 미국은 극동지역에서 자신들의 세력권이 축소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긴급대책을 마련하여 쏘련과 련합국 측에 제안하게 됩니다. 이것이 북위 38도선을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한 미국군과 쏘련군 간의 군사분계선으로 한다는 ‘일반 명령 1호’입니다.



가능하면 조선의 최북단에 군사분계선을 설정하기를 원했던 미국은 서울이 38도선 이남에 있음을 고려하여 38도선을 제안한 것입니다. 당시 조선 점령을 눈앞에 둔 쓰딸린은 전쟁 후 쏘련이 일본 점령에 참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리하여 쏘련군과 미국군은 38도선의 북쪽과 남쪽에 진주하여 군정을 펼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시기는 강대국들이 각자의 점령지역을 넓히거나 저지하는 과정이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을 막을 주체적인 역량이 당시 우리 민족에게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어진 38도선을 남조선을 강점하기 위한 미국의 공작으로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38도선은, 조선뿐만 아닌 일본까지도 스딸린식 공산주의 체제로 만들려 했던 쏘련과 이를 최대한 저지하려 했던 미국 간의 군사적 합의로 그어진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1과 ‘38도선이 그어진 리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2과 ‘해방 직후 38도선 남쪽의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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