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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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정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조선인민의 장마당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0 16:49


지난 19일, 남조선의 수도 서울에서 북조선의 장마당을 어떻게하면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국제적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는 외국과 남조선의 학자들과 조선의 개혁개방을 념원하는 활동가들이 참여했고 남조선으로 망명한 탈북자 2만명을 대표하여 북조선민주화위원회와 자유조선방송, 그리고 탈북지식인련대 소속의 탈북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외국과 남조선의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북조선에 장마당이 없으면 인민들이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지금 장마당에는 쌀과 남새에서부터 전기제품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고 설사 김정일 정권이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물건이라도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을 만큼 장마당이 번성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 소련과 유럽의 사회주의 나라들에서도 장마당이 발전하면서 나라경제가 전반적인 시장경제로 발전한 것처럼 조선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이야말로 조선인민에게 리로운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날 토론회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조선 바깥에서 조선인민들의 장마당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도울 방법은 없겠는지 그 지혜를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탈북자들은 김정일 정권이 장마당에서의 활동을 감놔라 배놔라 간섭만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장마당에서 보안원이 수시로 단속하고 시장관리원이 검열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옳은 얘기입니다. 김정일 정권이 장사할 수 있는 연령을 정해놓고 또 팔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해 놓고는 단속과 검열을 해대니 장마당을 통해 먹고 살아야 하는 인민들은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는 뒷돈을 고여야 합니다. 뒤에서 사업을 해야 하다나니 지금 조선은 세계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로 되여가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당 간부, 보안원과의 사업을 잘 한 사람만 장마당에서 돈을 벌 수 있다면 결국 대다수 가난한 인민들은 장마당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김정일 정권이 마음대로 정해놓은 법칙 때문에 인민들이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이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해 줄 능력이 없다는 것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장마당에서 인민들이 알아서 하는 일들을 간섭하고 통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부녀자들이 보안원과 시장관리원의 단속에 복종만 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맞서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는 부녀자들이 집단적으로 보안원에게 항의를 했고 어느 도시 어느 장마당에서나 보안원과 다투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이런 일을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이제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저런 단속을 피하는 것은 너무나도 복잡한 일이고 그렇다고 국가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그대로 따른다면 먹는 문제와 입는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사건건이 뒷돈을 고이고 사업을 해서 장사를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장사하는 인민들의 생계형 저항에 대해서는 김정일 정권도 어찌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일일이 처벌하게 된다면 자칫 장마당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판사판으로 김정일 정권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크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조선 바깥에서 인민들에게 보내오는 자금들이 조선 장마당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남조선으로 간 2만명의 탈북자들은 북조선에 있는 가족들에게 일년에 평균 천딸라 정도를 보내오고 또 중국에 있는 친인척들도 조선에 돈을 들여보내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런 자금들은 밑천이 없어 장사를 할 수 없는 조선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해보면, 김정일 정권이 막지만 않는다면 아마도 조선사람에게 장사밑천을 투자할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웃한 중국만 보더라도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몰래 조선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사업을 해서 번 수입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투자라고 하지요.



또 이런 투자 말고도 국제사회에는 바쁜 나라의 사람들에게 장마당 밑천을 빌려주는 사업을 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조선 장마당의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조선사람들에게 자금을 빌려 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김정일 정권이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문제이지요. 만일 김정일 정권이 인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진심으로 염려한다면 국제사회의 이런 노력을 방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보듯이 북조선의 개혁과 개방을 렴원하는 남조선과 국제사회의 양심적 지식인들은 지금 조선의 장마당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차례주지 못하는 인민들의 먹을거리와 입을 거리를 장마당이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니 장마당이 아니고서는 그 어데서도 식량과 공산품, 농토산물, 생선과 육류, 가공식품류들을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장마당은 조선의 인민들에게 유일한 생명수로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마당을 김정일 정권은 그동안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통제하려고 애를 써왔습니다. 장마당을 통해 조선사람들의 생각이 깨이고 돈을 번 사람들이 자신의 독재체제에 대항세력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의 그 무슨 금지조치니 통제조치니 하는 것들은 번번이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장마당은 여전히 건재하고 오히려 날이 갈수록 번성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인민들에게 유일한 희망인 장마당은 10여년에 걸친 김정일 정권과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하였고, 아마도 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김정일 정권에 대한 인민들의 승리로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허선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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