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오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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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열린북한방송 사무총장

라지오 초대석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0 11:51


매주 목요일 함께하는 라지오 초대석 시간입니다. 김정일 정권은 권력유지를 위해 나라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주민들의 생활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깥소식이 들어오는 것은 가장 철저히 차단하고 있는데요, 최근 북조선 인민들을 대상으로 한 라지오방송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통제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조선 인민들에게 남조선 인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열린북한방송의 김익환 사무총장을 전화로 련결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익환 사무총장(이하 김):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이렇게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열린북한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처음에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좀 설명해주십시오.



-설립 배경과 목적



네. 열린북한방송은 2005년도에 설립했습니다. 설립당시에는 방송송출대행사로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 민간대북방송사였던 자유조선방송과 자유북한방송이 북한주민들을 청취대상으로 만든 방송을 열린북한방송을 통해서 송출을 했죠. 열린북한방송은 타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과 세계의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의 다양한 소식을 듣고 북한 주민들이 올바른 의식을 형성하는데 기여를 하고 장기적으로 남한과 북한 주민들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사회 : 북조선 인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지오방송의 선두적 역할을 했다 이런 말씀인데요, 현재 열린북한방송은 남조선 인민들의 목소리를 북녘 동포들에게 전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열린북한방송이 다른 라지오방송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 열린북한방송의 특성, 참여방송 등



열린북한방송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통한 공정한 내용을 방송으로 제작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북한 주민의 입장에게 외부의 소식을 전해주는 것 자체가 북한 주민의 의식을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남한은 이렇구나, 그런데 우리 조선은 왜 그렇지? 뭐~~이런 비교의식을 형성하고자 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와 교육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방송제작을 하게 되었던 거죠. 현재는 젊은방송, 참여방송, 공동체방송이라는 기치아래 미래에 북한을 짊어지고 나가는 북한의 젊은 세대를 위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참여방송입니다. 사실, 대북방송을 이야기 하면 국가차원에서 진행하는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외부의 정보를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일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일이지 우리가 신경 쓸 일은 아니라는 인식이죠. 그러나 북한 주민에게 외부의 정보를 알리는 일은 국가차원뿐만 아니라, 우리 같은 민간차원에서도 해야 할 일인 거죠. 그래서 착안한 것이 라디오 남북친구라고 하는 참여방송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방송을 북한 주민에게 송출해보자. 이런 거죠. 지금까지 500여명이 넘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직접 방송을 제작해서 송출을 했습니다. 5차례 이상의 교육을 받은 후에 방송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교육과정을 통해서 북한의 현실과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일들을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도 있더군요. 탈북대학생들이 함께 참가해서 북한의 생생한 현실을 이야기해주고 하구요. 참여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은 대북방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북한주민에게 외부정보를 알리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최근에는 참여방송의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 : 그렇다면 구체적인 프로그람, 어떤 게 있습니까? 또 현재 방송 시간과 주파수는 어떻게 되는지 전해주시겠습니까?



- 주요 프로그람 소개, 방송시간과 주파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한주간의 한반도와 세계의 변화, 주요 시사적인 내용을 전문가와의 대담과 인터뷰를 통해서 진행하는 “열린시사 2030”이 있구요, 젊은 탈북대학생들이 남한에 와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대담형식으로 진행되는 “동무야, 어떻게 살고 있니?”, 한주간의 남한에서 유행하는 가요를 묶어서 북한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기가요”, 탈북자들의 사연을 노래와 함께 보내주는 “서울에서 보내는 요청무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어와 영어 어학 프로그램인 “굿모닝 니하오”, 전세계 성공한 리더들의 삶을 재조명해보는 북한의 젊은 세대에게 교훈을 주고자 하는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일꾼들”등이 있습니다.



방송시간은 밤11시부터 12시까지 단파 11570kHz, 남한의 춘천 mbc를 통해서 오전 4시부터 5시까지 중파774kHz, FM 92.3MHz 동시 송출하고 있으며, 오전 6시~7시 단파 7480kHz로 총 4시간 송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 : 네, 또 열린북한방송은 라지오방송 말고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을 또 하고 계십니까?



- 열린북한통신, 영상사업, 국제회의 등



네, 열린북한방송은 통신사업와 영상사업,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국내외 여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은 북한 주민이 외부의 소식이외에도 북한 내부의 소식을 알고싶어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북한내부의 소식을 남한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그 소식을 방송을 통해서 북한주민에게 송출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캠페인사업은 폐쇄된 북한에 언론자유를 확산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북한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제작사업과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 네,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열린 북한방송의 전망이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 향후 계획이나 전망



열린북한방송은 종합적인 북한전문미디어사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라디오방송제작이외에도 통신과 영상사업을 포함하여 연구. 문화사업의 영역까지 고민을 하고 있으며, 북한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북한의 실상을 남한과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이라면 다양한 영역을 개척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민간대북방송이 남한사회에 제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남한 정부를 상대로 한 법. 제도 개선사업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사회 : 네, 앞으로 더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김익환 사무총장님은 어떻게 해서 이런 라지오방송에 참여하게 됐습니까?



- 조선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



북한의 현실을 모르면 몰랐지, 알게 된 이상 북한 주민의 인권이 개선되고 민주화를 향해 나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의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한 주민이 그곳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내가 남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닌데, 북한에 있는 주민들은 끔찍한 현실을 감수하고 생활해야 하고, 남한에 있는 사람들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게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북한 주민은 우리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주체세력이기 때문에 북한주민들과 함께 하는 일은 매우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북한 주민에게 외부정보를 알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라지오 방송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회 : 네, 그런 사연이 있었구만요, 그럼, 마지막으로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북한주민여러분.

지금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잊지 마십시오. 사는 곳은 다르지만, 남한과 국제사회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의 어려운 현실은 멀지 않은 미래에 반드시 극복되고 새 사회의 희망찬 새벽이 우리 앞에 올 것입니다.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사회 : 네, 열린북한방송이 전하는 진실이 북조선 인민들이 나라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열린북한방송의 김익환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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