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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는 것이 수령복인가?

기획 론평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1 13:52

안녕하십니까. 기획론평 시간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사회주의 지상락원을 건설하여 놓았다”며 우리 인민들이 누리는 복중에 가장 큰 복이 바로 위대한 장군님을 지도자로 모시고 있다는 수령복이라고 웨쳐대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정일에 대해 “위대하다”, “천재적이다”, “하느님의 스승이다”라고 하면서, 보다 더 급수가 높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보려고 오늘도 머리를 짜고 또 짜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난의 행군 이후 너무나 비참한 인민들의 경제생활 앞에서는 김정일의 위대성 선전도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치생활과 문화생활은 요란한 선전과 수식어를 가지고 은폐하고 롱간할 순 있지만 경제생활에 대하여서는 허위선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굶어서 배가 등에 붙었는데 배부르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난방이 안 되는 랭방에서 사람들이 떨고 있으면서, 난방이 너무 잘되어 모두가 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쑥스러운 일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물론 김정일 독재집단은 경제발전에 대하여서도 왕청같은 거짓말을 많이 해 왔습니다. 세계경제의 어떤 파동에도 끄덕하지 않는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하여 놓았다고 주장했으며 신년사를 할 때마다 매우 불리한 기후조건에서도 만풍년을 이룩하였다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 책동으로 말미암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연재해 때문에 농사가 잘 안 되였다고 뚱딴지같이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자연재해가 없는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지진과 태풍을 비롯해 해마다 지구 곳곳의 수많은 나라들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북조선의 미 공급 때처럼 몇 년간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어 죽은 일은 없었습니다. 또 농업이 자연재해 때문에 잘 안 되였다면 공업은 왜 전면적으로 마비상태에 빠지게 되였습니까?



김정일 독재집단은 늘 령도자의 지시에 따라 전국, 전 인민이 하나와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조선에서 경제가 잘되던 못되던 모두 지도자의 책임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저들은 엉뚱하게도 북조선에 식량을 지원해주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봉쇄정책에 책임이 있다고 하며 인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북조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전적으로 김정일의 중세기적인 개인독재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위대한 령도자’는 당의 경제란 명목 밑에 국가경제를 령도자 마음대로 움직이는 개인의 경제로 만들었습니다. 당 경제에는 없는 것이 없으며 특히 외화벌이에 필요한 주요 기업소들이 다 망라되여 있습니다. 이리하여 나라의 외화는 ‘령도자’ 개인에게 집중되고 정작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내각 총리는 불과 몇 십만 딸라가 없어서 쩔쩔매고 있는 형편입니다.



김정일은 나라의 모든 재산을 독차지하고도 인민경제는 나 몰라라 방치하여 결국 공화국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았습니다. 지난날 인민들이 피땀 흘려 건설하여 놓았던 자립적 민족경제를 다 망쳐놓고, 굶주림과 가난이 지배하는 빌어먹는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지도자 밑에서 어떻게 수령복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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