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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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행 : 전태우, 박성애, 지다혜(출연), 김지영(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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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락 온 전 여자친구...만났더니 안아달라는 의미는?
남북연애연구소
작성날짜
2020-12-07 12:37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태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어서오세요.
다혜: 네, 안녕하세요. 지다혜입니다.
(중략)
안녕하세요 26살 김태성입니다. 현재는 여자친구가 없는데요.
얼마 전이었습니다. 5년 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죠.
밥 한 번 먹자고요.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오랜만에 얼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전 여자친구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사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 크게 다퉜습니다.
본인이 잘못해도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되려 저에게 화를 내는 성격 때문에
결국 1년 정도 사귀다 헤어졌죠. 그런데 그렇게 갑자기 연락이 오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왜 연락했는지, 만나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요.
그렇게 전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이 됐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전 여자친구가 늦게 도착해 저녁식사는 건너뛰고 바로 술집으로 갔죠.
태성: 효진아, 오랜만이다 정말. 어쩌다가 연락을 한거야~
여: 너랑 헤어지고 사진을 다 지운줄 알았는데 사진이 하나 있더라구 그거 발견해서 네 생각이 나서.
그리고 그때 내가 너무 답없이 굴었던거 같아서~ 미안하더라구 나 지금은 안그러는데~
태성: 많이 싸우긴 했지 네가 잘못하고 나한테 매번 화냈잖아 ㅋㅋㅋㅋ
여: 그때 사진 보여줄까? 나 진짜 귀엽게 나왔어~ 귀엽지?
태성: 아 이 사진 기억난다!
여: 귀엽지 안귀여워? 왜 귀엽다고 안해~
태성: 나는 여자친구 아닌 사람한테 귀엽다고 안해~
여: 치!
그 말에 전 여자친구는 조금 삐친건지 급하게 자리를 마무리하려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내기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먹자며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 이제 진짜 가야겠다!
태성: 벌써? 그래 가자~
여: 태성아... 나 한번만 안아줘
태성: 응???????
여: 안아달라고~~ 한번만!
태성: 나는 여자친구 아니면 안 안아줘. 데려다줄게 가자.
여: 아니 나 그냥 갈게~ 안녕~
그렇게 전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끝났습니다. 문자를 주고받다가 또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와 조심히 들어가라고 메시지를 남기고 다음주에 언제 만날까?
라고 문자를 보냈죠.
그런데 잘 들어왔다는 답장만 왔더라구요. 다시 한 번 시간 언제 괜찮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일정 보고 연락 준다던 전 여자친구는 끝내 답장을 주지 않았죠.
전 여자친구가 먼저 만나보고싶다고 연락을 한건데 이 반응은 무엇인가요?
전 여자친구의 심리는 뭐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남북연애연구소에서 알려주세요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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