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경제

진행> 뉴스통의 월요일 코너 ‘더 알찬 뉴스’ 시간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더 알찬! 경제 뉴스와 각종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시간인데요.

한국경제TV의 김원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1> 자.. 오늘은, 최근 요동치는 환율에 대한 얘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  북한 주민 여러분들도 관심 많으실 것 같아서요.

한국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선은 ‘환율’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이고, 상황에 따라 어떤 효과를 내는 지부터 알아볼까요?

2>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 환율도 시시각각 변하는 건데요.

상품의 가격을 예로 드셨는데.. 그러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상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처럼, 환율도 같은 맥락으로 결정되는 건가요?

3> 그렇군요. 환율이라는 건, 국가 간 돈의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에 따라 움직이겠군요.

그런데, 이 환율이 한국에서는 최근에 꽤나 들썩이고 있죠?

4> 환율이 급격히 떨어진 걸로 보이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 환율 하락 사태의 주요 원인은 뭐였나요?

5> 결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조가 경기 부양이니, 이를 감안한 사람들의 기대 심리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거네요.

그런데, 달러가 지금 많이 떨어졌다면.. 그만큼,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을 거 같은데요?

6> 그렇군요. 1달러에 1100원 할 때 환전하는 것보다는, 환율이 올라서 1달러에 1300원 할 때 환전하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그러면, 그런 달러투자 상품에는 어떤 게 있나요?

7>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 돈의 가치가 높고 달러 가치가 낮아지는 환율 흐름이 지속되면 한국 경제에는 악영향을 점진적으로 미칠 거 같아요.

한국의 대기업들 대부분이 수출을 많이 해서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10원 정도 떨어지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겠지만, 기업의 경우에는 많게는 수 천 억 원의 수익을 내는 입장에서 피해가 크죠?

8> 이야.. 환율이 그렇게나 중요한 거군요?!.. 반도체는 특히나.. 한국의 효자 수출 상품이라, 더 걱정이네요?

9> 조 단위라니! 정말 규모가 크네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반도체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잖아요. 관련 산업의 피해도 마찬가지겠죠?

10>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한 나라의 경제.. 특히, 한국처럼,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나라의 경제는 굉장히 크게 좌지우지될 수 있는 셈이네요.

북한에서도 달러 환율이 폭락하고 있다던데 이후의 환율은 어떤 흐름을 보일 걸로 전망되나요?

11> 그렇군요. 그나마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의 경제가 난리도 아닌데, 한국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죠.

최근에 미국에서만 해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으로 증가하고..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정말 상상도 하기 어려운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하루에 그렇게나.. 감염된다니!

12>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좋을 거라는 전망은 희소식인데요.

다만 수출 위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그 성장이 다소 제한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다른 수출 위주의 국가가 있죠. 바로 중국일 텐데요. 중국의 환율은 또 어떻게 움직일지도 북한 주민들께는 관심거리일 것 같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전망은 어떤가요?

진행> 환율에 따라서 각 나라의 경제가 울고 웃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아직 정식으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진 않았지만, 미국이 대규모 경제 부양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죠.

이에 따라 환율이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글로벌 교역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고, 또 각 기업들의 수출 진작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환율에 의한 손실을 뛰어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북한 주민 여러분들도 달러 환율에 따른 수익 창출 방법이나, 중국 환율 변동 전망 등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썸네일 이미지=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