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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행: 신지은(MC), 김성수(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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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에 얽힌 문화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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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짜
2020-11-04 15:44
진행> 남다른 시야와 시각, 넓이의 뉴스들을 더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는 ‘더 넓은 뉴스’ 코넙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1> 우리 방송에서도 지난 주말이 ‘핼러윈 데이’이다.. 이런 말씀 잠깐 드렸었는데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서, 이 축제를 즐기면 안 되기 때문에 방역 당국도 초긴장 상태였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그 핼러윈 데이에 얽힌 문화 이야기 흥미롭게 들려주신다구요?
핼러윈 데이 축제를 미국에서 주로 즐기니까, 미국이 발상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아니라죠?
2> 아 그 왜 서양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영화 같은 데에도 자주 등장하는 날개 달린 투구를 쓰고, 남자들이 금발이나 붉은 색깔 머리를 땋기도 하고,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바로 ‘켈트족’을 표현한 거군요?
3> 켈트족의 그런 풍습이 다른 나라들과 미국으로까지 건너간 거군요?
4> 핼러윈 데이의 핼러윈이라는 말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5> 맞아요. 그 핼러윈 데이 특유의 아이들 장난을 ‘트릭 오어 트릿’이라고 하죠? 역시, 서양 영화나 만화영화에 그런 장면들도 종종 등장하구요.
6> 와 무섭고 음침한 귀신 분장을 하는 축제의 풍습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인류 구원을 이야기하는 가톨릭교의 풍습을 따라 한 거라니 신기하네요.
그런데 가톨릭이 아닌, 기독교.그러니까, 개신교가 국교이다시피 했던 미국에는 그럼, 어떻게 핼러윈 축제가 들어가게 된 건가요?
7> 세계 곳곳에 섣달그믐 문화가 있다고 하셨는데, 한국에도 핼러윈과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면서요?
8> 맞아요! 그런 거 있었죠? 섣달그믐 밤에 자면 눈썹 하얘진다는 말!
9> 섣달그믐 날에 체를 걸어 두었다던 풍습도 기억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지금은 이런 풍습들이 거의 사라졌는데, 북한에서는 더 일찍 사라졌겠죠? 아무래도..
10> 어쨌거나. 핼러윈 데이는 일종의 ‘놀이 문화’가 돼서, 세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젊은이들이 많이 즐기는 축제가 됐죠?
하지만, 올해는 방역 문제 때문에, 국가적으로 자제를 요청한 거구요.
11> 저런~!.. 항상 코로나 시국에.. 세계 어디를 가나, 젊은이들이 문제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나마,
지금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방역을 잘 하고 있다는데도, 그런 일부 젊은이들 때문에 참 걱정입니다.
그런 축제 한 해 정도 쉰다고, 어찌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얼마 후에, 핼러윈 데이 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또 쏟아지는 거 아닌가? 걱정이네요.
12> 대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왜 핼러윈 데이 축제에 그렇게들 열광하는 걸까요?
13> 한국에선 해외여행이 자율화되고, 클럽 문화가 태동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일부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라죠?
진행> 네, 젊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자중할 줄도 알아야겠구요. 어둡고 부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축제 문화는 사라지면 좋겠네요.
오늘은 한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며 즐기는 ‘핼러윈 데이’의 기원과 연관된 문화 이야기들 흥미롭게 잘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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