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뉴스

진행> 남다른 시야와 시각, 넓이의 뉴스들을 더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는 ‘더 넓은 뉴스’ 코넙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1>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서울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약 8개월 만에 재개됐다면서요?

2> 헌데, 그 경로에도 변화가 생겼다죠?

3> 수문장 교대 의식이 어떤 행사인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4> 시민이 직접 북을 쳐서 수문장 교대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재개된다죠?

5>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도 인기 있는데.. 덕수궁과 경복궁 두 궁궐의 수문장 교대식 중에서, 덕수궁 교대식을 시민들이 더 사랑한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6> 그런데, 최근에.. 수문장이 쓰는 마스크가 또 인기라던데요. 특히, 해외에서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던데

코로나19 시대 외국인들이 인터네트로 한국의 여러 가지 문화 콘텐츠를 찾아서 많이 보는데.. 한국의 수문장 교대식까지 찾아본다던데

게다가, 경복궁 쪽의 마스크가 더 인기라구요?

7> 와.. 품절까지요?..

8> 유튜브 같은 걸 보면, 한국의 수문장 교대식을 본 외국인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흥미를 보이면서, 특히 멋있는 금빛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를 너무 가지고 싶다.

이런 반응을 많이 보인다죠?

9> 안타깝네요. 예전엔 많은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에 와서 수문장 교대식 행사를 즐겁게 볼 수 있었는데 하루 속히, 다시 그럴 수 있길 바라구요.

그런데 이런 수문장 교대 의식은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10> 초창기의 수문장은 국왕이 직접 낙점했다구요?

11> 그런데, 임진왜란 땐 수문장 직도 남발이 됐다구요?

12> 그렇게 변천을 거듭한 수문장 제도는 고종 때에 이르러, 군제 개편에 따라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죠?

13> 다시 돌아온 수문장 교대 의식, 시절이 시절인 만큼..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할 텐데요?

14> 역시..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군요. 예전에, 가끔 거리를 가다가, 수문장 교대식 행사 하는 걸 보게 되면 멀리서 봐도, 정말 멋있고 눈에 띄어서,

막 가까이 달려가서 구경하고 저도 그랬었거든요.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니, 반갑네요. 코로나19로 외국인들이 예전처럼 많이 와서, 직접 볼 수 없다는 건 안타깝지만요.

진행> 네, 오늘은 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된 서울 궁궐들의 수문장 교대식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 들어봤습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케이팝이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를 넘어, 수문장 교대식 같은 것들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한국 역사 공부까지 한다는 점이  특히 더 흥미롭고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썸네일 이미지=KBSNews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