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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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강 1960년대 전자공업의 출발

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2-01 17:37

 


남조선 전자공업의 첫 걸음은 1959년 금성사(현 LG전자)의 라디오 생산이었다. 금성사는 플라스틱 제조로 크게 히트한 락희화학(현 LG화학)의 사장 구인회가 세운 금성합성수지공업사가 명칭을 변경한 회사다. 1958년 초 새로운 사업거리로 라디오 국산화를 선택한 구인회는 서독인 기술자를 초빙하여 1959년 11월 첫 제품을생산 출고하였다. 이것은 일본 산요전기의 진공관을 비롯한 외국산 부품을 수입해 단순 조립한 제품이었다. 이는 시중 전파상이 외국산 부품으로 전축이나 확성기를 조립한 것과 비슷했다. 금성사는 다양한 사양의 라디오를 생산했으나 성능이 미국산 라디오보다 못해서 잘 안 팔렸다. 미군 PX에서 월 1만 2천 대 가량 밀반출되는 라디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재고가 증가하고 적자가 누적되자 락희그룹 내에서는 회사의 존폐까지도 거론하던 중 정부시책 덕분에 금성사는 기사회생하였다. 하나는 5.16군사정부가 미군 PX물품의 밀반출을 강력히 단속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시책을 농촌에 널리 알릴 목적으로 정부와 신문계가 1962년 7월부터 농촌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펼친 것이다. 1960년 몇 천대에 불과하던 금성 라디오 판매대수는 1962년에는 13만 7천 대로 급증하여 그해 판매된 라디오 34만 대의 4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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