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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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강 1970년대 전자공업의 발전

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3-15 18:25

 


삼성이 1969년 전자산업에 진출할 무렵 국내 TV 시장은 금성사가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TV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었고 선발사와 후발사의 격차가 그리 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삼성에게는 해볼만한 싸움이었다. 이후 양사는 TV 시장에서 격렬하게 맞붙었다. 이는 시장 활성화 및 전자공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로작용하였다.


삼성은 1973년 미쓰비시의 기술지원으로 첫 자체 모델 진공관식 TV를 개발한 이래 1974년까지 모두 48종이나 되는 TV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중 순간 수상 TV ‘이코노’가 시장에서 빅 히트를 쳤다. 당시만 하더라도 TV는 스위치를 넣은 뒤 20초 이상 지나야 화면이 나왔지만 이코노는 이를 5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코노는 TV를 켜자마자 화면이 나오는 ‘순간수상’ TV였다. 1975년 8월 선보인 이코노는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후 삼성은 1978년 총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 118만 대의 금성에 육박했다.


금성사와 삼성은 컬러 TV 개발을 놓고도 맞붙었다. 먼저 컬러 TV 개발에 나선 금성사가 RCA와 특허권 문제로 시간을 끄는 사이, 1976년 6월 삼성전자가 먼저 14인치 컬러TV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1977년 4월부터 양산에 나섰다. 금성은 삼성보다 5개월 뒤처졌다. 후발 삼성이 TV 분야에서 창업 8년 만에 18년차의 업계 선두 기업을 따라잡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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