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통일

남과 북 청년들을 잇는 라디오 친구, 청춘통일.. 안녕하세요 조미영입니다.

나는 소금 병정. 한 달동안 몸 안의 소금기를 내주고 월급을 받는다. 소금 방패를 들고 거친 소금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소금기를 더 잘 씻어내기 위하여 한 달을 절어 있었다. 울지마라. 눈물이 너의 몸을 녹일 것이니.

한국의 윤성학 시인이 쓴 소금시인데요. 직장에 나가 월급 받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애환을 노래한 시입니다. 북한에선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 요즘 거의 찾기 힘들죠. 시장에서, 또 길거리에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그 분들의 뒷모습을 한번 쯤 떠올리게 하는 시인데요.

5월, 한국에서는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데요. 북한에도 이런 날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보게 되네요. 부모님의 묵묵한 뒷모습, 꼭 잊지 않고 그대로 잘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

<노래1>  정은지 : 하늘바라기

<세젤궁 청춘이야기>  

- 출연자 : 김예진

- 칠판이 사라진 대학 강의실, 요즘은 이것이 대세!   

<노래2> 아이유 : 삐삐 

<알판으로 보는 세상>

- 출연자 : 정은주 

- 1980년 5월, 광주에선 무슨 일이? <택시운전사>   

<노래3>  YB : 박하사탕

<노래4> B1A4 : 그대와 함께

<노래5> 소유, 권정열 :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