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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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를 보게 하다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2-12 18:18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눈먼 자를 보게 하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밝은 두 눈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이 천 냥이라면 그 중에 눈은 9백냥이다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눈이 있어 사물을 관찰하고 먹고, 입고, 쓰고 사는데 편리한 선택을 합니다. 눈이 있어 사람은 사물을 보거나 혹은 자연의 경치를 느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과의 소통을 합니다.



그런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나라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북조선입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면 북조선에서는 소경, 남조선에서는 시각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을 보고 눈뜬 소경이라고 합니다. 실은 멀쩡한 두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더 불쌍하고 가련합니다.


그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바로 북조선입니다. 그들의 눈은 수령만 우러러 보아야 합니다. 눈뜬 소경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사람들은 일생 한사람의 영상만 봐야하고, 죽어서도 그것을 부인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수령과 그 아들, 손자까지 보아야 하니 세 얼굴이지만 그 셋도 결국 하나의 얼굴이고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얼굴들과 모습을 통해 세상 만물을 보고 고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모든 것을 볼 권리가 없습니다. 자기 눈으로 보면 그 눈도, 생명마저도 빼앗겨야 합니다. 그러니 살아있어도 볼 권리조차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눈으로 보고 생각합니다. 조선 로동당은 조국은 곧 수령님이시라고 교양하고 통제합니다. 눈이 고정되어 있으니 생각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생각과 사상을 고정시키기 위해 볼 권리를 빼앗은 것입니다. 그래서 인민들은 세상을 보아서도 안 되며 또 보지도 못합니다. 가령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자신의 육체적 시아를 벗어난 세상을 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 구석구석과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며, 천지조화의 변화 무쌍함과 세계의 많은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조선 인민은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된 조선 중앙 텔레비전만 보도록 제도적 장치와 물리적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눈은 좋고 나쁜 것을 가려봅니다. 그러나 수령의 고정된 눈은 부정적인 것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눈에는 수령의 자애롭고 인자하신 모습만 담아야 합니다. 독재정치를 강행하다가 죽은 리비아 가다피의 처참한 말로, 심판을 받는 말로를 보아서는 안 되며 또 볼 수도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수반들은 그가 독재자던, 살인자던 수령님과 관계가 좋아야 그 늠름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이름난 대통령들은 이질어지고 짐승 같은 모습으로 그린 얼굴만 보게 됩니다. 미국이나 서방 자본주의국가 대통령들도 승냥이모습으로 보아야 합니다. 참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 무슨 말로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형제, 자매여러분! 이제 우리는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두 눈으로 똑똑히, 그리고 정확히 보아야 합니다. 신의 아들인 예수는 일찍이 2천 년 전에 보지 못하는 자를 보게 하는 권능을 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권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민들은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드라마도 보고, 세계 모든 이들의 활동을 보고 있습니다, CD와 메모리칩, 녹화 영상테이프와 컴퓨터를 통해 모든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두 눈을 정기 있게 똑바로 뜨고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못 보게 하는 자들의 그 더러운 속심까지도 속속들이 꿰뚫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네들만의 부정과 행태를 보고 참지 못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핍박받고 고통당하는 형제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일어나 싸우는 정의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볼 권리가 있으며 부정과 부패를 쳐 부실 능력이 있습니다. 대중이 눈을 뜨면 세상은 밝아집니다. 그 앞에서는 악이 행하지 못하고 멸할 것입니다. 오늘도 두 눈을 똑바로 부릅뜨고 자기를 찾아서 원쑤를 가려내고 불쌍한 자를 동정하고, 배려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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