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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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자정보제조 산업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7-23 17:57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수령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우리는 지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업종은 전자정보 제조 산업입니다.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조선에서는 전자정보제조업이라는 말을 듣기가 쉽지 않은데요. 전자정보제조업이라는 것은 어떤 산업을 말하는 것입니까?



윤 : 텔레비죤죤 같은 전자제품이나 콤퓨타, 손전화 같은 정보통신기기를 만드는 산업을 통틀어 전자정보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중국의 전자정보산업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윤 : 중국 정부가 전자정보 제조 산업을 발전시킨 전략은 개방과 합작입니다. 개혁개방 이후 과감히 문을 열고 외국기업소들을 끌어들이면서 중국의 전자정보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게 되는데요. 우선, 과거에 중국이 만들던 전자제품은 주로 군사용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에는 가정용 전기전자제품, 통신기기, 콤퓨타 등 인민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은 외국기업소의 기술을 도입하고 소화하고, 흡수하여 자기 것으로 만든 후에 그것을 다시 혁신하는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갖추어 나갔습니다.



사회 : 전자정보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개방을 하고 기술을 도입하는 것 외에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텐데요.



윤 : 그렇습니다. 우선, 기업소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방식도 바꿔야 했습니다. 과거 사회주의식 기업소 관리방식은 생산력이 너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중국 정부는 선진국 기업의 관리 방식을 그대로 도입했습니다. 선진기업에서 오랫동안 관리사업을 담당해온 경험많은 일꾼을 데려오고, 합작기업소의 관리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방식으로 경영관리방법을 습득했습니다.

또 개방을 해도 외국기업소들이 중국과 합작을 하지 않거나, 중국 공장에 자금을 투자할 사람들이 없으면 산업을 발전시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기업소들이나 중국 내 기업소에 자금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주거나 당과 국가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서 투자자와 외국기업이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자금을 가진 사람들과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만들었던 것이죠.



사회 : 현재 중국 전자정보제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윤 : 중국 전자정보제조업은 2000년 이후부터 규모가 대폭 커졌고, 기술도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2007년이 되면 세계 인민들이 사용하는 손전화 가운데 중국에서 만든 것이 48%를 차지하게 됩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콤퓨타의 세계 시장 점유률은 46%가 됐습니다. 천연색텔레비죤죤은 42%, 콤퓨타 모니터 같은 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률은 무려 65%, 콤퓨타로 조작되는 이른바 디지털카메라는 57%를 차지하게 됩니다. 콤퓨타, 디스플레이,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죠.



사회 : 전자정보제조업은 기술력이 보장되야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중국이 그 짧은 기간에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윤 : 그렇습니다. 2008년이 중국 전자정보산업의 규모는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또 전자정보제품을 수출해 번 돈의 액수도 중국공업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전자정보제조업이 중국 경제발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전자정보기업소들 가운데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두지 않은 기업소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전 세계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세계 최고의 기업소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인 중국 정부의 과감한 개방정책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 : 급속하게 발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 데요. 중국 전자정보산업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윤 : 앞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는 큰 폭으로 성장을 해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000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006년에는 23.7% 성장하던 것이, 2007년에는 17.9%, 2008년에는 다시 12.5% 성장했습니다. 성장률, 또는 발전 속도가 다소 둔해지고 있는 것이죠.

중국 전자정보제조업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외국기업이 주도하는 가공무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이죠. 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주요한 원동력은 값이 산 땅값고 낮은 임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땅값과 임금이 오르면서 리윤이 조금씩 적어지고 있고, 그 때문에 발전 속도도 점차 느려지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 : 중국 전자정보 제조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량적으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인가요?



윤 :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의 전자정보제조업은 크지만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은 미국, 유럽,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소수 선진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이들 선진국 기업소들이 제품을 설계하면, 중국 기업들이 그 제품을 조립하는 수준인 것이죠. 예를 들어 중국의 콤퓨타산업은 부품과 재료를 수입하여 가공한 후 그것을 수출하는 비중이 2009년에 84%를 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콤퓨타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리윤도 선진국 기업에 비해 훨씬 적은 편입니다. 중국 최대 콤퓨타 업체인 레노버의 규모는 미국 콤퓨타 기업소 HP의 6분의 1, 역시 미국 콤퓨타 기업소 델의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사회 : 그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중국 정부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윤 : 외국기업이 주도하는 가공무역 위주로 발전해오다 보니 겉으로는 발전했지만 질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 많다고 중국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대외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단순 조립가공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 산업으로 넘어가며, 중국 인민들이 전자정보제품을 더 많이 사용하게 하여 전자정보산업의 한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계산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 : 역량을 가급적이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중국 당국이 전자정보제조업 가운데 힘을 집중하려는 전략 분야는 어디입니까?



윤 : 중국 당국은 반도체, 신형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3대 전략 핵심산업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 대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낮은 온도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온도가 높아지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인데요. 전자정보산업의 핵심 부품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우리 말로는 화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한마디로 콤퓨타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프로그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전자정보제조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화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리윤이 많이 나고 있고, 새로운 기술도 이 분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 분야를 발전시켜 정체되고 있는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회 : 이제 각 분야별로 살펴볼까요? 먼저 콤퓨타 분야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정책은 어떤 것입니까?



윤 :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콤퓨타산업의 자주혁신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국 고유의 상표를 개발하고, 지식에 대한 재산권을 인정하는 제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콤퓨타의 경우 전 세계 인민들에게 잘 알려진 상표는 미국의 HP와 델, 대만의 에이서, 남조선의 삼성, 중국의 레노보 등이 있는데요. 중국 상표의 수가 적고, 또 중국 상표를 단 제품은 아직 선진국 상표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에 자국 고유 상표를 붙여 자국 상표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지적 재산권 제도, 다시 말해 창조적 지식을 생산한 사람에게 그 지식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강화하여 유능한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텔레비죤죤이나 DVD같은 시청용 전자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은 어떻습니까?



윤 : 12차 5개년 계획 기간까지 시청용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중심의 전략을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보다 많은 중국 인민들이 텔레비죤이나 DVD를 구입해 이용하게 하는 이른바 내부수요확대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경우,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청용 전자제품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중국산 텔레비죤의 판매와 수출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DVD 수출량은 1억대 이상의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액정 텔레비죤이 천연색텔레비죤 시장의 주류가 될 것입니다.



사회 : 액정텔레비죤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윤 : 기존의 천연색텔레비죤은 전기 신호를 영상으로 바꾸는 음극선관, 즉 브라운관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브라운관은 부피가 크고 두껍기 때문에 텔레비죤도 크고 무거웠죠. 반면에 액정텔레비죤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상태인 물질을 이용해 화면을 표시하는 장치인데요. 이것을 이용해 텔레비죤을 만들면 훨씬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전자제품기업소들은 브라운관 텔레비죤 대신 LCD나 PDP같은 액정 텔레비죤을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 : 다음은 반도체 산업으로 넘어가보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 입니까?



윤 : 11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연평균 20% 정도 성장했습니다. 산업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5년간 2배 이상 확대된 것입니다.

기술수준도 큰 폭으로 성장하여 반도체의 대규모 생산기술은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반도체장비 및 재료의 연구개발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업체들의 이익률은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반도체의 자급률도 아직 20%에 못미치고 있어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 :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윤 : 향후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약 10% 정도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런 추세라면 2016년의 시장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반도체시장도 5% 정도 성장할 예정이고, 2016년의 시장규모는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입니다. 그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세계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 앞으로 반도체를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윤 : 손전화와 노트북 분야, 차세대 인터네트, 콤퓨타 자동차, 콤퓨타 의료, 콤퓨타 공업 분야 등에서 반도체 사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중국 당국은 태양에네르기를 이용한 발전산업을 강화해 반도체 사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 마지막으로 화면 제조 분야는 어떻습니까?



윤 : 11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중국의 신형 디스플레이(LCD, PDP, OLED등)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으로 평가될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분야 기업소들의 규모도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발전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은 액정 화면, 특히 LCD 화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신형 디스플레이산업은 종합적으로 볼 때에는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생산기술 수준이 아직 최신 기술이 아니고, OLED같은 최첨단 액정 화면을 제조하는 능력도 다소 부족합니다.



사회 : 아직 화면 분야에서는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겠군요.



윤 : 그렇습니다. 그러나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중국의 신형 디스플레이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구요. 중국 본토 기업소들의 실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년에서 2015년까지인데요) 중에는 중국이 신형 디스플레이산업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네, 오늘은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국의 신에네르기 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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