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진행:

공식 SNS

제52과 남조선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등장과 5.18 민주화운동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3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52과 ‘남조선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등장과 5.18 민주화운동’을 살펴보겠습니다. 18년간 권력의 중심이였던 박정희의 갑작스런 죽음은 남조선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남조선 당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무총리 최규하가 기존 헌법에 근거하여 대통령 권한대행에 취임하였습니다.



최규하는 기존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선출하여 정부를 안정시킨 다음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고 새 정부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야당세력을 대표하고 있던 김영삼은 유신헌법을 바로 폐기하고 새로운 헌법을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한편, 1979년 12월 12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을 수사하던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상관인 정승화 륙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에 정승화 계엄사령관이 련루되였다는 혐의였지만 사실 이는 유신체제를 둘러 싼 대립이 결정적 리유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두환은 군대의 모든 권한을 장악하게 되였고 남조선 정치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되였습니다.



전두환은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시한 정치일정을 지지하였고 이에 따라 12월에 개최된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10대 대통령으로 최규하가 선출됩니다. 그러나 야당세력은 최규하의 정책이 기존 유신체제와 큰 차이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특히 1980년 2월에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김대중에게 정치활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유신체제에 저항하다 처벌을 받은 대학생들이 대학에 복귀하면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들 학생과 야당세력은 신군부 반대와 계엄령 철폐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렸고 5월 15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월 18일, 오히려 사회불안을 잠재운다는 것을 내세워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시위를 포함한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킵니다. 또한 야당세력의 대표 격인 김대중을 체포하고 김영삼은 자택에 가둡니다. 같은 날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학생, 시민들과 계엄군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광주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은 이 지역 출신인 김대중이 체포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격렬하게 벌였고 이에 계엄군은 곤봉으로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탄압합니다. 이에 분노한 광주시민들은 뻐스와 계엄군의 장갑차를 빼앗고 계엄군을 공격합니다.



5월 21일, 시위가 과격해지자 계엄군은 뻐스로 돌진해 오는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그러자 시위대는 예비군의 무기고를 습격하여 무장을 하기 시작하고 이에 놀란 계엄군은 일단 광주시 외곽으로 철수하게 됩니다. 대렬을 정비한 계엄군은 27일 새벽 진압 작전을 벌려 시위대가 롱성을 벌리고 있는 전라남도 도청을 되찾고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시킵니다. 이렇듯 열흘간 이어진 시위대와 계엄군 사이의 충돌이 벌어진 결과 민간인 166명, 군인 23명, 경찰 4명이 사망합니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불리는 광주 시민과 계엄군 사이의 충돌은 전두환 신군부가 유신체제를 지속하고 부당하게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저항이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신군부의 계엄군 출동과 시위대 진압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광주사태에 대한 미국의 책임론이 제기되였습니다. 이로 인해 5.18 민주화운동은 유신체제와 신군부에 저항한 민주화 세력이 반미 민족주의 세력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이후의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력사의 전면에 나섰고 결국 정권을 장악하였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족쇄는 평생 그들을 따라다녔고 이후 20년간 남조선에서 민주화세력이 성장하는 토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52과 ‘남조선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등장과 5.18 민주화운동’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53과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와 후계체제의 완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