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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과 북조선 특수부대들이 남조선에서 벌린 소부대침투작전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3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42과 ‘북조선 특수부대들이 남조선에서 벌린 소부대침투작전’을 살펴보겠습니다. 1960년대는 6.25조선전쟁 이후 북조선과 남조선 사이의 군사적 긴장과 적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는데, 특히 1968년에는 남조선 인민들을 충격으로 몰아간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북조선 특수부대가 남조선 의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과 울진과 삼척에로의 침투사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청와대 습격사건은 1968년 1월 21일 밤에 발생하였습니다. 밤 10시 경 당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부대 31명의 특수부대원들이 분계선을 넘어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검문에 걸렸습니다. 검문에 걸린 이들은 기관총을 발사하고 시내뻐스에 수류탄을 던지며 달아났는데, 이날 밤 검거작전을 지휘하던 서울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총경을 비롯하여 7명의 군인과 경찰, 그리고 일반시민이 사망했습니다. 군대와 경찰의 수색으로 2월 3일까지 31명의 특수부대원 중 1명이 생포되고 북조선으로 달아난 2명을 제외한 28명은 모두 총에 맞고 사살되었습니다. 생포된 부대원 김신조가 밝힌 이들의 침투 목적은 다음과 같은 5가지로 밝혀졌습니다.



‘31명의 특수부대원의 남조선 침투 목적은 첫째, 대통령 관저 폭파와 요인 암살 둘째, 남조선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와 직원 살해 셋째, 육군본부 폭파와 고급지휘관 살해 넷째, 서울교도소 폭파 다섯째, 서빙고 간첩수용소 폭파 후 조선 간첩을 데리고 월북하는 것이었다.’



같은 해에 발생한 울진, 삼척지역 침투 사건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남조선의 경상북도 울진과 삼척에 특수부대원 120명이 15명씩 조를 편성하여 침투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1월에 실패한 청와대 기습 사건을 만회하고, 남조선의 산악지대와 농촌에서의 소부대 활동이 가능한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침투한 특수부대원들은 농촌 마을로 흩어졌습니다. 울진군 북면 고숫골의 경우 3일 새벽 7명의 특수부대원이 나타나 ‘경북경찰대에서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주러 왔다’며 주민들을 집합시킨 뒤 남자는 남조선로동당, 녀자는 녀성동맹에 가입하라고 총검으로 위협하였습니다. 이때 이 마을을 방문 중이던 장성읍에 거주하는 전병두씨가 대검에 찔려 살해되였고, 삼척군 하장면에서는 할아버지와 며느리, 손자 등 일가 3명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군대와 경찰의 수색에 쫓기던 이들 중 일부가 12월 9일 오후 7시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 중턱의 리석우씨 집에 침입하여 집에 있던 부녀자와 3남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은 당시 나이 10세였던 리승복 어린이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리유로 입에서부터 귀밑까지 찢어진 상태로 시신이 발견되여 그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결국 12월 2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 소탕작전을 통해 113명이 사살되고 7명은 체포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희생된 일반인은 23명이고 작전 중에 사망한 군인과 경찰은 38명이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북조선과 남조선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김일성은 1967년 3월 갑산파가 숙청된 뒤 득세하게 된 민족보위상 김창봉, 총참모장 최광, 대남총국장 허봉학 등을 이 사건을 리유로 좌경모험주의자로 몰아 숙청하였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민족보위상에 최현을, 인민군 총참모장에 오진우를 임명합니다. 또한 박정희는 그동안 총력 집중하였던 경제개발과 동시에 자주국방체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게 되였고, 여기에 필수적인 중화학공업화로 경제개발의 방향을 전환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42과 ‘북조선 특수부대들이 남조선에서 벌린 소부대침투작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43과 ‘남조선에서 국토개발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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