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안녕하십니까. 다시 쓰는 교과서 공산주의 도덕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5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장 민족과 인민에 대한 헌신 제2절 인민대중과 도덕 강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교과서는 다음과 같은 김정일의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민대중이란 근로하는 인민들을 기본으로 하여 자주적 요구와 창조적 활동의 공통성으로 결합된 사회적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회주의 사회에는 착취계급도 피착취계급도 없는 인민의 자주적 요구와 창조적 활동이 실현되는 곳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는 두 가지 심각한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김정일 수령 독재가 지배하는 조선은 인민의 자주성이 실현되는 사회라는 거짓입니다.



인민을 착취하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 사회주의 사회였다는 것은 이미 력사적으로 증명이 되였습니다. 20세기에 태동한 사회주의 국가들과 자본주의 국가들의 력사적 결과는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끝났습니다. 사회주의 강대국인 쏘련은 붕괴하였으며 중국은 일찌감치 사회주의 로선을 바꿔 자본주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윁남과 꾸바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선만이 아직도 사회주의를 고수한다고 하고 있으나 실상 조선은 사회주의도 아니며 오로지 수령절대주의 독재 제체일 뿐입니다.



력사적으로 사회주의가 몰락한 리유는 그 사회에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 인민을 억압했던 사회주의는 결국 인민들의 저항으로 인해 력사의 종말을 고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 하는 사회체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민의 자주성이 실현되는 사회체제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즉,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사회체제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회주의도 장점 있을 수 있고 자본주의도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그 장점을 발전시켜 가고 그 단점을 개선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그 단점을 꾸준히 개선해 갔으나 사회주의는 독재를 실현하여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지면서 결국 패망의 길을 걷고 말았습니다.



실상 자본주의 사회는 교과서에서 말하는 그런 착취사회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인민이 자기 능력만큼 일해 자기 몫을 가져감으로써 인민의 자주성이 실현되는 사회였습니다. 로동자든 농민이든 자본가든 기업가든 모두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받고 삶을 영위하는 것이지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착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업가나 자본가가 부당하게 로동자를 착취한다면 로동자들이 들고 일어나 그에 저항함으로써 기업가들과 자본가들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로동자들이 저항하면 기업가들과 자본가들도 손해를 입기 때문에 로동자들과 서로 협력하여 함께 노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김정일의 수령독재가 지배하는 조선은 어떠합니까. 조선의 현실이야말로 김정일이 온 인민을 착취하는 사회입니다. 쌀 1kg나 겨우 살 수 있는 돈을 월급이라고 주면서 인민들의 로동력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개성공업지구의 로동자들이나 해외의 건설현장에서 땀흘리는 로동자들의 로임도 대부분 김정일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민들은 구경도 못해보는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 울타리를 쳐놓고 남조선 관광객을 받아 막대한 현금을 챙겨가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에서 생산되는 재부의 반 이상을 김정일 일개인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자본가도 김정일보다 악랄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참된 인간인가, 너절한 인간인가를 가르는 척도를 도덕이라고 하며 지주, 자본가 놈들은 인민의 아름다운 도덕을 마구 짓밟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주, 자본가보다도 더 너절한 김정일은 무어라고 불러야 하겠습니까? 조선에서는 김정일의 악랄한 착취와 그로 인해 신음하는 인민들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를 실현하려면 민주주의를 실시해야 합니다. 인민대중의 창조적 활동을 보장하려면 개혁과 개방을 하여야 합니다. 수령절대주의라는 거대한 착취와 압박의 독재 구조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인민대중이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5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장 2절 인민대중과 도덕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3절 인민의 충복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