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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전통을 신비화하는 리유가 어디에 있는가?

기획 론평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1 13:53


안녕하십니까? 기획론평 시간입니다. 김일성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항일 빨찌산 투쟁을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 하여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지나치게 과장,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김일성의 빨찌산 투쟁을 과장하여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실 밑에 권력세습을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항일투쟁의 경력을 가진 사람만이 인민의 지도자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지위로부터 출발하였다 하더라도 인민의 지도자답게 일을 잘 한다면 그 업적은 응당 높이 평가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일성의 빨찌산 투쟁을 아무리 높게 쳐준다고 해도 모택동의 령도 밑에 광활한 중국 대륙을 해방한 중국 공산당의 투쟁력사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습니다. 모택동과 그의 동지들은 수적 열세를 비롯한 열악한 조건에서도 일제와 국민당 정부에 맞서 중국을 해방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에서는 모택동을 비롯한 혁명가들을 우상화하지 않았으며 자기 투쟁 력사를 사실과 맞지 않게 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와는 달리 김일성의 빨찌산 투쟁은 그 규모나 년한으로 보아 큰 것이 되지 못하며 더구나 북조선 ‘해방’에는 직접적인 기여도 하지 못했습니다. 력사적 사실을 보면, 북조선을 ‘해방’한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과 련합군이 일본제국주의에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기에다 일제와의 전쟁에는 뒤늦게 참여했지만 동북아세아에서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쏘련이 재빨리 북조선에 들어오면서 어부지리로 북조선을 해방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힌다고 하여 젊은 시기에 항일 빨찌산 투쟁에 참가한 김일성의 공로를 누구도 과소평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김일성은 자기의 경력을 솔직하게 내놓지 않고 마치도 젊은 시절부터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로 추대된 것처럼 력사적 사실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김일성이 고상한 혁명가적 품성의 소유자가 아니라 속물근성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이름난 혁명가들은 자기의 투쟁경력을 속인 일이 없습니다. 인민 앞에 자기 경력을 있는 그대로 밝히지 않고 과거를 속이는 사람이 어떻게 인민에게 충실한 지도자로 될 수 있겠습니까?



김일성과 함께 항일 빨찌산 투쟁에 참가한 림춘추는 인민들이 ‘김일성 장군님’이라는 말을 하며 그를 따랐다는 것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이 무슨 장군님이라는 말을 쓰겠소? 그저 김일성 동무라고 불렀지”라고 말했습니다. 최현이나 최용건 같은 항일 빨찌산 참가자들은 ‘김일성 동무’라고도 하지 않고, 대중들 앞에서 그저 김일성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김일성과 김정일뿐만 아니라, 림춘추가 제 이름자도 쓸 줄 몰랐다고 말한 김정숙까지 ‘항일의 녀장군’이라고 하면서 우상화하고 있습니다.



한때 김일성도 자신의 서기들에게 “우리가 무장투쟁을 크게 한 것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한 것이 안 한 것보다는 나을 터인데 왜 그것을 자꾸 깎아 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김일성의 항일투쟁 경력을 깎아내릴 필요도 없지만 그것을 과장해서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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