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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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 전태우, 박성애, 지다혜(출연), 김지영(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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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더치페이 안했다고 개념없는 사람 됐어요

남북연애연구소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0-12-28 13:57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애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어서오세요.

다혜: 네, 안녕하세요. 지다혜입니다. 

(중략)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탈북민 강나연입니다. 

얼마전,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와 소개팅을 했습니다.

여: 안녕하세요. 강나연이에요. 반가워요.

남: 반가워요. 저는 강민혁이라고 합니다. 

여: 어, 같은 강씨네요! 

남: 아 ~ 그렇네요(웃음)

잘생긴데다가 목소리도 좋았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통하는 점도 많았죠. 

분위기가 좋아서 식사를 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제 솔로탈출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의 연락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까지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정말 제 이상형이 었는데...답답한 마음에 그 남자를 소개해 준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여자: 저기, 금주야...있잖아! 

친구: 너...그 남자 때문에 연락 한거지? 전화 올 줄 알았어. 

여자: 어떻게 알았어? 혹시 민혁씨와 연락했었니? 

친구: 응. 그날 너랑 만날 날, 연락 왔더라. 근데…!

여자: 왜~나 별로래? 

친구: 그게...너 카페에서랑 식당에서 계산 안 했지? 

여자: 응 ~ 그게 왜? 

친구: 그 것 때문에 그런지, 니가 좀 개념 없는 사람 같다고 하더라....

제가 개념 없는 여자로 찍힌 건 바로 커피와 식사 값을 계산하지 않아서 였어요.

친구 말에 따르면, 제가 둘 중 하나는 계산을 해야 했어야 했죠. 

이런 걸 더치페이라고  하던데 그 문화를 알지 못 한 저는 염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북한에서는 남녀가 만날때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다 계산하는데 한국은 아니더군요.

이렇게 이상형의 남자를 놓치고 나니 한국의 연애문화를 좀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치페이 말고도 소개팅할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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