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2017년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민 김 모씨의 재입북 사태가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탈북민에게서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며, 대대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월북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군의 허술한 감시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번 사 태가 남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죠.

북한이 지난 26일 선전매체들을 통해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이 알려지게 된 건데요. 그 전까지 한국 정부는 전혀 몰랐던 건가요?

진행> 이전에도 탈북자들의 재입북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탈북민 김씨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다는 북한의 주장으로 인해 더 주목 을 받고 있죠?

진행> 북한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관련 사안을 보고 받은 지 하루 만에 비상 회의를 소집했고, 국가비상 방역체계를 최고비상체계로까지 격상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다소 오버스러운 대처, 어떻게 봐야할까요?

진행> 북한 당국의 의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발병의 책임을 남쪽에 돌리려 한다, 북한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 한 것이다 등등 어떤 이유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재입북 탈북민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어떤 처우를 받게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진행> 한국에서는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의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인데요.

마침, 북한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주장하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취임에 맞춰 이런 일이 발생해 한국 정부도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됐죠?

진행> 민간인이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남북한 모두에서 군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요?

진행> 네, 이후 상황 전개에 대해서 조금 더 지켜보면서, 더 면밀한 대응을 해나가야겠습니다.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뉴스로 소통하는 남과 북 <뉴스통>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뉴스로 통하는 세상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썸네일 이미지=연합뉴스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