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9월 8일 수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구요.

아프가니스탄의 이전 정부에서 여성 최초로 경찰 고위직을 지낸 한 여성이 자국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냈다는데요.

그녀는 국가 안보 분야에서 일하면서, 특히 여성과 아동의 인권, 교육 분야에 관심을 쏟았고, 여성들이 올바른 사회적 지위를 얻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여성 인권 구제를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해서.. 여성 경찰이 4천 명에 이르렀고, 여성들과 관련된 가정 문제 만 2천여 건을 해결했으며, 많은 범죄자들을 법정에 보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처럼.. 지난 20여년간은 여성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거죠.

남편과 여동생 등 가족들이 모두 경찰이었던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 머물면서.. 닷새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탈레반이 통제하는 게이트에서는 구타를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탈출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그녀는 4차례나 거처를 옮겨야 했고, 이제 시장을 비롯해 어디에도 외출할 수 없다고 하네요.

여성 인권이 20년 전으로 돌아가.. 여성과 아동의 인권이 한순간에 무너졌으며, 국민들은 생존만이 유일한 목표가 되었다고 호소하는 그녀의 인터뷰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생존이 유일한 목표라는 말... 인간에게 있어서.. 정말 비참한 이야기죠.

앞으로도 계속..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이런 절절한 절규가 계속 들려올 걸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네.. 수요일의 뉴스통에서도 ‘순위뉴스 7’ 전해드리구요.

‘지금 북한은’ 코너에서는 현재 북한의 주요한 상황이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더 넓은 뉴스> 시간에는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잦아들 줄을 모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장기화가 되면서.. ‘위드 코로나’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절대 섣부르게 시행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위드 코로나’의 정확한 개념부터 세워야 한다는 주장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거구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더 하는 정보 전해드리는 ‘소확행 뉴스’ 코너도 함께 합니다.

실생활에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구요. 신지은의 ‘생활중국어’ 시간도 있는 거 아시죠?..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