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너머
- 방송정보매주 화, 목 | 교양
- 출연김희영(진행), 박주희, 김민수, 최홍준, 전태우
- 연출최홍준(PD), 오영미(작가)
공식 SNS
2023년 11월 23일 철조망 너머
철조망 너머
작성날짜
2023-11-23 16:43
안녕하세요? <철조망 너머>의 진행을 맡은 김희영입니다.
서양의 연극 중에 ‘단지 15분’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습니다.
한 청년에게 ‘시한부 인생’이란 진단이 떨어졌는데,
그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15분뿐이었습니다.
진단을 받고, 망연자실한 사이 어느새 5분이 지나가 버렸고,
잠시 후, 삼촌이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전보와
박사학위 논문이 큰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
또 애타게 기다렸던 연인이 결혼을 승낙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청년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멈추게 할 순 없었고,
죽음을 코앞에 둔 청년에게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했습니다.
우리 삶의 의미와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연극이지요.
고대 로마의 철학자 루시우스 세네카(Lucius Seneca)는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때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15분처럼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비극이겠지요.
철조망 너머,
오늘 띄워드리는 첫 곡은 [ 에픽하이 ]의 < 1분 1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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