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 방송정보매주 목,금요일 저녁 10시 방송 | 종영방송
  • 출연리유정

공식 SNS

철없는 김정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3-07 17:47

 


최근 미국 프로농구 NBA출신 데니스 로드맨 일행이 조선을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들을 본 인민들은 깜짝 놀랐을 겁니다. 김정은의 옆에 앉아서 농구를 관람했던 데니스 로드맨은 귀에는 물론, 코와 아랫 입술까지 뚫어서 귀고리 같은 것을 걸어 놓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에 문신까지 하는 등 조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에, 인민들 속에서는 저게 바로 썩어빠진 자본주의 문화, 날라리풍이구나 하는 말이 터져 나왔을 겁니다.


 


사실 조선에서는 수령이 인민들의 옷차림까지 통제하기 때문에 꾸미는 것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색다른 옷을 입으면 자본주의 날라리풍이라며 비판하고 심하면 처벌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 데니스 로드맨은 모든 게 자유로웠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은 그 위대하다는 김정은 옆에 있으면서도 모자나 색안경도 벗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을 만나 자리에서 나는 당신의 영원한 친구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이 행동했습니다. 만약 일반 주민들이 데니스 로드맨처럼 몸에 문신도 하고, 귀거리를 하고, 모자와 색안경을 낀 채 김정은을 만나려고 했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그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 것입니다.


 


, 김정은은 이렇게 미국 사람한테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그가 어떤 행동을 해도 환하게 웃으면서 참 잘 대해줬습니다. 하지만 정작 조선 사람들을 대할 때는 어떻습니까? 절대적인 권위를 앞세워 감히 말이나 행동을 자유롭게 못하게 하고 있고, 늘 자신을 위해 총폭탄이 되어 목숨을 바칠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나랏돈으로 외국 농구단까지 불러들여 직접 관람하면서, 일반 주민들이 외국 방송이라도 볼라치면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김정은이 과연 백성들을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시기에 김정은은 왜 데니스 로드맨을 조선으로 불러들였겠습니까?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지금 전투동원준비태세가 길게 이어지면서 온 나라가 전쟁 분위기로 들끓고 있습니다. 긴장된 정세 속에서 군인을 비롯해 교도대는 갱도에서 밤을 지새우느라 감기와 관절염, 동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마당에 대한 통제도 심해져 인민들의 생활은 말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은 미국 농구단을 불러들여 한가롭게 농구 경기를 관람했고, 데니스 로드맨에게 만찬까지 베풀어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참 이런 모습을 보면 김정은이 정말 철이 없긴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김정은이 데니스 로드맨을 불러들인 것은 정치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을 통해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자신들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국이 적대시 정책만 철회하면 언제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선전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데니스 로드맨은 미국으로 돌아와서 김정은이 좋은 사람이라고 칭송하는가 하면, 김정은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력도발을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우리랑 대화를 하자는 신호를 미국 정부에 보내기 위해서 데니스 로드맨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같은 정치적 목적과 함께 김정은 개인의 목적도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 농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김정은은 1997년 스위스 유학시절 미국 NBA 시카고불스 농구단이 파리에 친선경기를 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 대사관 차를 타고 파리까지 가서 경기를 관람했을 정도입니다. 한때 NBA에서 치열한 몸싸움과 뛰어올라 공을 잡는 리바운드의 명수였던 데니스 로드맨을 만난 것은 어린 김정은이 너무나도 바랐던 일입니다. 김정은은 당초 데니스 로드맨과 함께 농구의 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조던까지 초청을 했지만 조던이 이를 거부해 성사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건 우리의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장거리 미싸일과 3차 핵시험으로 조선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워놓고, 인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채 자기가 좋아하는 미국 농구 선수를 불러들이는 것은 최고지도자로서 할 일이 아닙니다. 김정은이 이런 개인적인 놀음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최고지도자 자리를 내놓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좋을 것입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