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통일

남과 북 청년들을 잇는 라디오 친구, 청춘통일.. 안녕하세요 조미영입니다.

여기 산을 오르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가방 안에 든 여러가지 물건들로 어깨가 무거워지자 하나둘씩 짐을 버렸는데요. 가벼운 가방을 든 채 산을 오른 그는 누구보다 빨리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기쁜 마음도 잠시. 목이 마른 그가 가방을 열었을 때는 물 한병 남아 있지 았았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가방을 끝까지 매고 산을 올랐는데요. 물론 정상에는 늦게 도착했죠.  정상에 도착한 그는 가방에서 여유롭게 물을 꺼내 마시며 산 아래의 풍경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가방을 끝까지 들고 산에 올라가 본 사람은 압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나중에 나를 더 단단하게 해준다는 것을요. 다음에는 더 중요하고 필요한 장비들을 가방에 넣어 등산을 할 용기도 생기게 되죠.

지금 어렵다고 그 짐을 버리지 마세요. 더 큰 행복을 느낄 수도 없을 뿐더러 앞으로는 그보다 작은 짐도 들기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유태인 속담 중에는 가벼운 짐보다는 넓은 어깨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짐을 버리기보다 넓은 어깨를 만드는 시간, 지금부터 만들면 어떨까요?

*오늘의 프로그램*

<노래1>  김동률 : 출발

<세젤궁 청춘이야기>  

- 출연자 : 한성주

- 식탁 위에도 유행이? 내맘대로 샌드위치부터 마라열풍까지~

<노래2> 소란 : 리코타치즈샐러드  

<알판으로 보는 세상>

- 출연자 : 정은주

- 이것은 수사물인가? 코미디인가?  <극한직업-1>

<노래4>  김종서 : 아름다운 구속

<노래5> 마마무 : 데칼코마니

<노래6> 장범준 : 당신과는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