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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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씨붙임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5-07 18:19

 


이제 봄이 왔습니다. 완연한 봄 기운은 우리를 또다시 그 어떤 기대와 희망으로 설레이게 하기도 합니다.


겨우내 얼어붙어 황량하던 들판에는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더니 어느새 파아란 새싹이 움터 올랐습니다.


봄을 먼저 알리던 붉은 진달래가 지면서 철죽꽃 이 한껏 물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달래며, 봄 나물을 캐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그 땅을 갈아 업기 시작하고 씨를 뿌립니다.


동파 시금치와 보리밭은 이젠 제법 파란기운을 나타내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목탄을 비롯한 대형 연료를 태우는 뜨락또르가 드문히 동음을 울리고 여윈 소들이 제법 연장을 메고 들로 나왔습니다.


이제 강냉이와 콩 파종이 끝나면 곧바로 벼 모내기 전투가 시작됩니다.


나라 경제의 우선인 중 공업부문이 마비되고 공업 생산이 파탄되면서 사람들은 죽기 내기로 땅에 매어달리게 되었습니다.


소위 무역업이라는 것이 나라의 핵, 미사일 공갈 협박과 반 인륜적인 인구너탄압으로 말미암아 봉쇄당하다 나니 사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해외 계좌가 동결되고 마약과 무기밀수 판매도 제약을 받다나니 위정자들도 어쩔수없이 손발이 묶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등을 비비던 중국이 등을 돌리고있고 러시아도 외면하다나니 나라는 꼼짝할수 없는 위기의 구렁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오랫동안 동족에대해 칼부림하고 위협과 공갈로써 사기를 쳐먹은 결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남조선과의 모든 거래가 중단되어 손을 내밀곳조차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몇 년전에 대한민국에서 차관으로 꾸어다 먹은 쌀까지도 입을 싹 씻고 아닌보살 하다나니 이제 어떤 카드가 또 남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통하지도 않는 핵이요, 미사일이요 하는 망동을 저지르면서 주민들을 들볶아 대다나니 군부의 비상식량마저 바닥이나는 형편입니다.


마지막 수법으로 붇잡아 가두었던 무고한 미국시민에게 15년 로동교화형을 온도하고는 미국과의 협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조선의 거듭되는 핵 공갈과 각종 테러에 시달려온 미국 사회도 이제는 북조선을 회유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당근은 끝났고 채찍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번까지 여섯 번에 거친 미국시민 억류 문제에 대하여 미국은 마지막으로 특수부대를 파견해 구출작전을 펼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제 위정자들에게는 그어떤 카드를 꺼낼 용기와 수단도 없습니다.


남았다면 최후 발악과 같은 도발이 있을수도 있으나 이미 그것은 자멸의 길임을 그들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이미 위정자들의 문제로 엄연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인민들은 오직 먹고살기위해 제발 자신들은 다치고 괴롭히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령, , 대중의 일심동체는 이미 시작부터 없었지만 인민대중과 권력자들은 철저히 분리되었습니다.


이제 당국자들은 더는 인민들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속을때로 속고 시달릴때로 시달려 오며 당해온 인민들은 참된 평화를 바랍니다.


그만큼 성큼 다가온 봄에대한 기대와 설레임과 희망은 더욱 크고 소중한 것입니다.


인민들은 땅을 바라보며 묵묵히 봄 씨붙임을 할 것입니다.


그어떤 위대한 혁명보다도 한알의 씨앗이 땅에 뭍혀서 내는 그 싹이 귀중합니다.


그 싹이 가져올 한이삭 한이삭의 열매가 소중합니다.


그 열매를 위해 그 싹을 땀흘려 가꾸며 하늘을 향해 풍성한 소출을 이루어줄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수령을 바라보는것도 체념했습니다.


강성대국을 가져다 준다던 그 노동당도 이젠 체념해 버렸습니다.


오직 자신의 손으로 가꾸는 그 싹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열매를 기대할 것입니다.


봄 씨붙임은 인민들의 희망이고 기대이고 사랑과 충성의 전부입니다.


그 어떤 꿀맛같은 강성대국도, 외부의 지원도, 기대할 것도 바랄 것도 없이 닫아버린 조국에 대해 미련같은 것은 이젠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을 전 세계는 알고 있습니다.


그네들의 구천에 사무친 원한은 하늘에 상달 되었습니다.


비록 묵묵히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지만 그 열매는 하늘이 가져다 줄것입니다. 머지않은 가을날에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그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 들일줄 믿으십시오.


이젠 일어서세요.


이제 우리가 갑니다.


대한민국이 갑니다.


전 세계가 갑니다.


하늘이 도울 것입니다.


힘을 내세요.


 


자유롭게 말할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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