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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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화근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4-02 18:01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누구나 미래를 꿈꿉니다.


그 미래에는 많은 것과 함께 가정이 존재 합니다.


미래의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의 대한 갈망을 가지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결혼을 합니다.


결혼 당시 부부는 많은 이상적인 목표를 세우고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설계 합니다.


물론 결혼 생활이 황홀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둘이 하나가 된 부부는 모든 것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며 세상을 맞받아 나아가게 됩니다.


정작 결혼을 하고 살아보면 우리 부모님들이 어떻게 우리를 키우면서 고생속에 살아 오셨는가를 알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중년을 지나 황혼기를 보내며 어엿하게 자라준 아들과 딸을 시집 보내면서 기쁨을 맞보고 손자 손녀를 받아 않으며 짜릿한 행복감마저 맛보게 됩니다.


돈이 많아서도, 부와 명예와 권력 때문에 인생의 멋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선대 분들이 늘상 말해 왔습니다.


행복한 결혼의 진민은 황혼기에 맛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행복한 생활이 유린당하는 곳이 있으니 그가 바로 조선 땅입니다.


결혼은 황홀하게 하였지만 그것이 깨어 지고 이혼과 자살이 얼마인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사회가 부유해지고 기형적으로 발전한 나라들에서도 이혼율은 높습니다.


그러나 북조선의 이혼은 새로운 행복을 찾아서 하는 결단이 아니라 꿈과 포부의 좌절로 인한 풍지 박산 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도 결혼할 때 정말 행복하리라 마음먹었고 무척이나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혼후 가정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고 악몽같은 시간도 있었 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먹는 문제였습니다.


쌀독이 그득하여 흐뭇하고 근심 없었던 기억은 아예 없습니다.


7명이상의 대식구를 거느리고 어느정도 식량이 마련되면 항상 그 후가 근심스럽고 불안했습니다. 그 어디에도 담는 없었습니다.


결혼하여 애기를 낳으면 금과 옥을 골라 먹여줄 결심과 의지만은 확고했는데 무시래기 삶은 것을 그 입에 떠 넣어 줄 때 가슴은 찢어 지고 존재 감은 엉망이 되고 만적이 한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억울한 인생을 돌아 보느라면 자식들의 장래가 항상 근심이였습니다.


또 다시 이런 비참한 운명을 이어 가야할 아이들의 미래는 빛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각종 사회악이 판을 칩니다.


수백만명이 굶어 죽은 고난의 강행군 시기에는 강냉이 떡 한입에 자신의 정조를 팔아 버리게 되는 비참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공장과 농촌이 마비되어 전혀 벌이가 없는 남편들이 외상술로 허기를 달래며 집도 못지키고 방황 했습니다.


강한 모성애와 녀성 특유의 순발력을 지닌 녀성들이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나와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고독하여 마약과 모르핀으로 기운을 지탱하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 미친 듯이 헤매는 안해와 어머니와 누나들을 너무나 많이도 목격하였습니다.


이제 이들에게는 가정이 더는 행복의 보금자리가 아니였습니다.


이제는 많은 가정들이 파탄났고 행복의 약속은 무참히도 깨어져 희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미 결혼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불행의 화근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조국에서 아무리 죽도록 발악을 해도 더는 살수 없어 기약도 없이 도망치듯 강을 건너 탈출하고 비참한 가정을 더는 지킬수 없어 방랑길에 올라 류랑걸식을 하는 사람들은 그 얼마 입니까? 북조선에 증가하는 이혼은 결코 사람들의 죄가 아닙니다.


왜 북조선만이 배고픈 것이 죄가 되고 못 사는 것이 죄가 됩니까? 왜 선량 하고 고상한 도덕품성이 여지 없이 짌밟혀 사랑을 잃어 버리고 비관과 타락에 빠져야 한단 말입니까?


인민들에게는 행복해야 할 자유 마저도 없습니다.


여위고 굶주린 아이들에게 배블리 먹여줄 자유가 없습니다.


멋지고 든든한 남편이될 자유 조차 없습니다.


남편을 내조하며 행복한 아내가 되고 고맙고 따뜻한 어머니가 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고 이웃과 함께 화목하게 지낼 자유가 없습니다.


오직 생존 본능 하나라 살기위해 그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는 부패한 인간과 사회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진정 북조선 조국에서 진리는 무엇입니까?


이 불행의 화근이 진정 인민들에게 있는것입니까?


당국은 이제 인민들에게 그들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인민들이 그 권리를 누릴 때 비로소 강성대국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말할수 있는 그날 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이태성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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