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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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투쟁해야 합니다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23 00:16


조선의 독재자 김정일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주민들을 굶겨죽이고 독재의 횡포로 37년간 군림하던 김정일의 력사는 2011년 12월 17일로 막을 내렸습니다.



1974년 2월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으로 선출 되여서부터 후계자 검증을 위해 자기의 배다른 형제와 삼촌도 서슴없이 베어버렸던 김정일, 김일성의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여 ‘온 사회의 김일성 주의화’를 부르짖던 김정일, 북조선 인민들이 신으로 떠받들던, 그런 김정일이 이제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김정일의 사망소식을 접했을 때 저의 심정은 착잡하였습니다. 한동안 많은 생각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 김정일이 없으면 조선 인민들도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해왔기에 그의 죽음은 환영할만한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편안하게 죽은데 대하여 분합니다.



김정일의 정권에서 정치적 탄압과 식량결핍을 피해, 자유를 위해, 북조선을 탈출한 2만 명의 탈북자들과 북조선의 2천만 동포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씻어주지도 않고, 그들의 손에서 죗값을 받아야 할 김정일이 너무도 순조롭게 죽은 것입니다.



광폭정치, 인덕정치의 눈가림에 얼리운 북조선 인민들은 오늘도 김정일의 령구 앞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일생을 인민을 위한 생애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정일이 현지지도의 길을 가기 위해 달리던 렬차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공지구 위성으로 촬영된 김정일의 특별렬차는 룡성구역에 정차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 죽은 김정일, 그리고 그의 아들인 김정은을 선전하기 위한 얼림수입니다.



김정일은 죽어서도 인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애도기간으로 정해놓고 시장을 폐쇄하고 주민들이 5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애도 행사에 참가할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생존 정치방식은 광폭정치, 인덕정치가 아닌 밀실정치, 폭압정치였다는 것은 북조선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느낀 그대로입니다.



김정일은 3선, 3일 보고체계로 북조선 전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처리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 목숨을 잃은 부모처자의 수는 그 얼마이며 지금도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은 또 그 얼마입니까? 말 그대로 일생을 독재로 살아온 독재자입니다.



한 사회를, 북조선 인민들의 생활을 행복하게 만든 위대한 위인이 아니라 쇄국정치로 인민들을 족쇄로 얽어 매놓은 파렴치한 인간일 뿐입니다.



전에는 인간과 짐승의 가장 큰 차이를 로동을 하느냐, 못 하느냐 에서 규정지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그 인민의 행복지수가 얼마나 높으며 얼마나 자유의사를 표현하는가에 따라 짐승과 인간으로 규정을 짓는 세기입니다. 하지만 북조선 인민들은 짐승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말할 권리, 행동할 권리를 빼앗긴 채 삶을 살아왔습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보려고 산으로, 바다로 수천리를 달려 보았으며 토끼풀을 뜯어먹으며 목숨을 부지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김정일이 죽었다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행복이 찾아온 것은 결코 아닙니다. 김정일은 죽어서도 동정을 못 받을 가장 엄중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것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인 김정은에게 정권을 넘겨준 것입니다. 아직 30살도 안된 자식에게 정권을 물려줌으로서 결국 북조선 사회를 또 다른 구렁텅이에 밀어 넣었습니다.



김정은은 재일귀국인 녀성이며 만수대 예술단의 배우였던 고영희의 둘째 아들입니다. 북조선 인민들은 다 알 수가 없지만 김정일의 전용료리사로 일하다가 탈출한 일본의 후지모도 겐지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만능 스포츠맨이며 김 위원장과 외모와 체형, 성격까지 빼 닮았다. 김정은은 미성년자인데도 술, 담배를 좋아하는 등 파격과 위반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이며 승부욕 또한 남달랐다”



한마디로 김정일의 폭압정치가 계속될 것이며 아마도 김정일 보다 더 지독한 독재자라는 것을 암시 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김정일이 죽음으로서, 또한 그의 아들이 후계자로 공식화 된 시점에서 애도기간이 끝나면 피 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이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 고생하고, 억압당하고, 착취당할 것은 인민들입니다. 더 많은 검열과 통제를 할 것이며 자유를 억압할 것입니다.



인민들은 이러한 김정은 정권을 반대하여 싸워야 합니다. 투쟁에는 꼭 희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희생을 각오하고 후대들을 위해 인민들은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남조선의 지금은 자유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도 있고 자기들의 손으로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일한 것만큼 받고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자기가 살 수 있는 대로 살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외에 여행을 떠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남조선 사회도 80년대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바친 사람들의 투쟁이 없이는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량 아사와 정치적 학살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김정은이 내부결속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조선 인민들은 김정일이 통치하던 세상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투쟁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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