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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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수 없는 편지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1-17 18:32


보고 싶은 나의 친구들에게,



이 편지를 쓰면서 너희가 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 하지만 이 편지가 전파가 되어 너희가 언젠가는 듣게 되리라는 것을 믿고 이 글을 쓴다. 이 모든 것은 가슴속에 끓어 넘치는 그리움과 정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저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들은 어느덧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나란히 이사를 가는 구나. 그 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다정스러워 고향과 가족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것 같다.



벌써 쓸쓸한 늦가을이구나, 산 넘고 들을 지나 북조선 땅을 거쳐 오는 찬바람은 말 한마디 없이 낙엽만 쓸어가는 것 같다. 무정한 바람은 북조선에 있는 너희들을 보았으련만...



며칠 전 남조선 뉴스를 보면서 난 너무도 놀랐다. 북조선을 탈출하는 주민을 현장에서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것이였어. 무방비 상태의 주민을 단지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 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자비하게 총질을 해 사살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인간이 할 짓인가를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아닌 것 같다.



김정은 세습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북조선을 탈출하는 주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조선 주민들을 현장에서 사살하는 것은 공포 정치의 끝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수많은 북조선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고난의 행군시기 수백만 명을 아사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서 공개처형과 같은 극악무도의 범죄를 저지른 김정일과 그의 아들 김정은은 북조선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공포와 고통을 주는 것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치받치는 감정을 누를 수 없었다.



자기들의 독재가 잘못된 것은 인정하지 않고 오직 북조선주민들에게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독재를 하고 있는 김정일, 김정은은 언제면 끝이 날까?



추운 겨울이 되면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따뜻한 난방을 할 땔감도 없어서 힘들 할 주민들을 생각하면 고통에 고통을 더하는 것 같구나.



언제가 변화겠지 라는 기대심도 있었지만 점점 종잡을 수 없는 끝으로 가고 있는 독재정치는 북조선 주민들에게 더욱 고통을 주고 있구나. 새로운 한해가 오고 그 한해가 가면 다음해는 괜찮아 지겠지, 하고 생각을 했지만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하나도 없고 힘들어하는 북조선 주민들만 남아 있구나.



남조선의 가을은 어느 해와 같이 푸른 하늘이고 북조선의 하늘도 똑같지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은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 태어남의 선택은 자기 자신이 한 것이 아니지만 북조선에서 태어난 사람과 남조선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왜 이렇게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지.



친구야 지금 남조선은 통영의 딸을 구출하기 위한 운동이 진행되고 있단다. 북조선 김정일이 정권이 랍치한 한국인에 대한 구출운동이지 24년 동안 랍치를 한 것도 모자라서 정치범수용소에 잡아두고 정든 가족이 있는 남조선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한심한 정권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지. 자기의 주민들을 죽이는 것은 물론이고 남조선과 전 세계 주민들을 랍치하여 간첩교육에 리용하고 리용한 뒤에는 정치범수용소와 같은 곳에 보내 노예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김정일, 김정은 정권의 본질이라는 것을 친구야 너희들은 꼭 알아야 할 것 같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김정일, 김정은의 거짓된 독재정치는 절대로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북조선 주민 전체가 김정일, 김정은 독재정치에 거짓됨을 알게 되고 그 정권을 향해 분노하는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란다.



세월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도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은 정의를 살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속아서 살아 왔던 것은 돌아보면 너무도 무지함과 독재정권의 세뇌교육이였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살아갈 고향땅을 인간 평등의 인권이 보장이 되고 민주주의가 현실이 되는 그런 사회로 만들어 보자.



추운 겨울 시린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듯이 우리의 마음 따뜻하게 하여 북조선을 따뜻한 세상으로 바뀌어 보자. 너는 북조선에서 나는 남조선에 함께 해나가자.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 힘내서 함께 하자.

2011년 11월 17일

서울에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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