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진행:

공식 SNS

조선 인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0-06 20:06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여전히 식량결핍으로 인한 배고픔에 당신의 배보다 자식의 굶주림을 먼저 걱정하며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날까? 근심하고 계실 내 형제, 내 부모인 북한 주민들에게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독재자의 횡포와 탄압에도 반항 한번 안하고 그 땅의 하늘을 바라보며 잘못 떨어진 씨앗이라 자신들만 탓하면서 생존을 위한 싸움에 일생을 바쳐 오신 어머님들! 머리에 흰서리 내려 앉아 한 오리의 검은머리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늙으셨지만 지게를 지고 얼음구멍에서 물을 길어 오시고 하루 종일 마당에 앉아 겨울나이 준비로 나무를 패고계실 아버님들!



흘러간 세월은 다시 돌려놓을 수 없지만 철없던 그 시절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며 애태우던 나서 자란 고향의 골목이며 냇가 가 눈에 삼삼하고 그 땅에 살고 있는 형제와 부모님들의 모습도 산천이 변하고 흐르는 강이 마른대도 정녕 잊을 수 없는 모습들입니다.



전 세계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갈망하며 더 낳은,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지구상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발전소를 건설하고도 전기를 명절공급으로 보내주는, 자기들의 생일날 한국의 아이들은 이가 상할까 봐 먹지도 않는 벽돌과자 몇 개를 쥐여 주며 충성을 강요하는 저주의 땅,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를 곳곳에 걸어놓고 산 좋고 물 맑은 곳에는 자기들의 별장을 다 지어놓고도 줴기밥에 쪽잠을 잔다고 인민들을 기만하는 내가 살았고 당신들이 지금도 살고 있는 그 땅, 뒤돌아보기도 싫지만 내가 누리는 행복이 죄스럽고 미안하여 다시 그려보는 땅이 어쩔 수 없는 고향땅인가 봅니다.



저 머나먼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가다피의 46년간 독재를 끝장낸 리비아 주민들보다 백배 천배 더 생활력 있고 자존심 강한 우리 형제들과 부모님들인데 아직도 그 땅에서 독재자의 현지지도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에 대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살길을 찾아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 목숨을 건 탈출을 하였건만 수십만의 내 형제, 내 부모들이 중국에서 몇 푼의 돈에 팔려가고 공안에 잡혀 북송되는 비극이 이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음에도 독재자들은 “300만의 당원만 있으면 된다”며 탈북자들을 반역이 아닌 반역으로 몰아 처형하는 땅이 북조선입니다.



수천의 인민이 굶어죽고, 얼어 죽고, 매 맞아 죽어 가는데 수백만 달러를 들여 초호화 요트며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돌고래를 수입하는 것이 북한의 독재자들일진대 어찌 우리 북녘의 형제들은 못살고 굶주리는 것이 미국과 남조선의 잘못이라 교육받고 있는 겁니까?



령토의 반쪽인 이 곳 남조선에는 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 교통이 혼잡하고 능력만 있으면 비행기도 살 수 있는 곳이지만 북조선의 인민들은 언제까지 기차 한번 타려고 역전에서 며칠씩 기다리며 도중식사를 배낭가득 넣어가지고 다닐 겁니까? 잘 살려고 해도 수입 대 지출을 따지는 각종 비사회주의 검열 때문에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북조선의 현실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

남조선의 눈부신 발전, 주변 국가들의 변화된 모습과 비교해보면 북조선 체제는 실패한 사회주의며 그 원인은 전 근대적인 세습정권에 있습니다. 독재자의 끝도 없는 권력욕 때문에 수많은 인민들이 죽어갔고 인간다운 삶을 박탈당했습니다. 최근에는 인민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해가며 할아버지 김일성을 닮은 김정은 이를 후계자로 내세우는 과정에 애매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했으며 공포통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인민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좋은 것은 서로 공유하고 도와주며 선진 세계화로 나아가는 21세기에 남조선의 드라마를 보았다고 추방하고 남조선의 노래를 불렀다고 교화소에 보내며 남조선과 통화를 하였다고 총살하는 독재가 판을 치는 그 땅에서 태여 났다는게 부끄럽습니다.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도 ‘장군님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충성을 맹세하는 인민을 굶겨 죽인, 항거한번 안하는 인민들에게 “우리 인민은 참 좋은 인민입니다”며 조롱하는 희세의 독재자가 당신들이 수령이라 받드는 김정일입니다.



이 나라의 어머니들이 산과 바다를 오르내리며 피타게 모은 생명 같은 돈을 하루아침에 화폐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앗아가고도 자신들을 위해 총 폭탄이 되라고 지금도 강요한다면 너무도 뻔뻔스러운 인간들입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며 고무줄도 너무 당기면 끊어나는 법입니다. 투쟁 속에 창조가 있고 창조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당신들에게도 권리가 있고 분명한 삶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도 식량이 모자라 굶주리고 있으며 진심이 아닌 마음으로 충성을 강요당하고 말할 권리, 의견을 제기할 권리, 부정을 반대하여 투쟁할 권리를 빼앗기고 살고 있습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당신들은 자신들의 삶을 위해 싸울 권리가 있고 인간으로 태여나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김정일과 그 하수인들의 독재에 맞서 과감히 일어나 싸워야 합니다. 저 중동의 독재자 가다피가 인민의 항쟁이 무서워 숨어 다니는 것처럼 김정일 일가에게도 그런 날은 꼭 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부모님들이여!



고난의 행군이라는 대아사의 시절, 자신들은 굶으면서도 사랑하는 자식의 입에 눈물이 머금 빵 쪼각을 넣어주시고, 자신은 헐벗으면서도 당신의 자식을 감싸주시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바란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은 쌀 한 알 구경 못하고 굶어죽을 수도 있고 내일은 입지 못하여 얼어 죽을 수 있지만 자식만은 어떻게나 살려서 좋은 세상 보게 하려고 한 것이 이 나라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 세상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으며 김정일과 그 일가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강성대국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이밥에 돼지고기 국을 먹을 수 있다”는 달콤한 말로 하루하루 권력의 자리를 유지하는 인간들이 있는 한 당신들에게는 행복이 오지 않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남조선은 물론 북조선 인민들도 투쟁할 때만이 비로소 당신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형제들과 부모님들의 건강을 빕니다. 건강하시고 통일된 그날 다시 만납시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