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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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해군함선 천안호 침몰사건, 네 번째

추적 사건과 진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9-09 13:28


추적, 사건과 진실

- 남조선 해군 함선 천안호 침몰 사건, 네 번째



나레이션: 2010년 3월26일, 김정일 정권은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남조선 해군함선 천안호를 침몰시켰다. 화폐교환 실패로 루적된 인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아무런 경력도 없는 후계자 김정은에게 군사분야에서의 업적을 쌓아주기 위한 계획적인 도발이었다. 3대세습을 위해 남조선 46명의 청년들을 희생시킨 김정일 정권, 그들의 죄악을 파헤친다. 추적, 사건과 진실, 남조선 해군 함선 천안호 침몰 사건.



지난이야기> 천안호 국제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인 조사 결과 김정일 정권이 배후라는 것이 드러났다. 핵심 증거를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 김정일 정권은 크게 당황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가는데.......



천안호 사건이 발생한 뒤 김정일 정권은 내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조사 결과 외부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 배후로 자신들이 지목되자 이를 부정하는 첫 번째 공식 립장을 발표한다. 사건이 발생한지 22일만의 일이였다. 2010년 4월17일에 나온 북조선 군사론평원의 발언 내용을 성우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성우 : 괴뢰들이 ‘북관련설’을 내돌리는 데는 고약한 시대착오적인 대북정책을 정당화하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온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어리석은 기도와 관련되여 있다. 또한 안보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문제로 부각시킨 다음 그것을 명분으로 당면한 ‘6.2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을 집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역적패당의 속계산이다.



김정일 정권은 남조선 당국이 핵심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부각시키면서, 천안호 사건을 반공화국 책동을 위한 남측의 날조극으로 몰아갔다. 이후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북조선 주민들에게도 천안호 사건이 날조됐다는 선전을 적극 벌려 나간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은근히 후계자 김정은을 부각시키면서 남조선 괴뢰들을 한방 갈겼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다. 2010년 4월24일 함경북도 온성군의 어느 기업소에서 있은 일이다.



효과: 웅성거리는 소리

당비서: (마이크) 지금부터 <우리 인민군대는 현대전에 맞는 공격과 방어능력을 모두 갖춘 인민의 무장력이다>라는 제목으로 정세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영웅적인 조선 인민군이 원쑤들에게 통쾌한 보복을 안겨, (FO) 우리 인민군대의 군사력에 대해 남조선이 국가적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남1: (OL, 은밀하게) 야, 남조선 해군함선이 침몰됐다고 하더니만 오늘 강연 들어보니까 우리가 한방 갈겼다는 소문이 맞구만.

녀1: (의아) 남조선의 정보과학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안 들키고 했을까요?

남1: 잠수함을 침투시켜 어뢰공격을 하면 요새 기술로도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는구만.

녀1: 근데 방송에서는 남조선 괴뢰들이 조작했다고 하더니만 왜 당비서가 공개적으로 저런 말을 하는 걸까요?

남1: 겉으로는 쉬쉬하면서도 우리 군사력이 남조선보다 우월하다는 걸 알리려는 거겠지. 아무튼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녀1: 우리가 배후인 것이 밝혀지면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될 텐데, 무슨 속심으로 저런 짓을 했을까요?

남1: 그러게 말이야. (한숨) 그나저나 앞으로 또 얼마나 인민들을 통제할런지 그게 걱정이야...



천안호 침몰사건에 대한 핵심 증거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김정일 정권의 선전은 분명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남조선 내부에는 류언비어가 란무했고, 북조선 내부에서도 후계자 김정은의 군사적 업적을 과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천안호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5월20일을 기점으로 김정일 정권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다. 얼마나 다급했던지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북조선 국방위원회는 ‘천안호 사건은 날조극’이라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성우 : 2010년 5월20일, SBS방송 보도 내용입니다.



삽입: (14초~35초) 합동조사단이 조사결과 발표를 시작한지 30분만에 북한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날조극'이라며 우리 측 발표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끝내 침몰원인이 우리 어뢰공격에 있는 것처럼 날조된 조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하여 내외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전 세계의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천안호 국제합동조사단을 믿을 수 없다며,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측에 보내겠다고도 했다.



삽입: [51초~58초, 조선중앙 TV] 우리의 존엄높은 검열단 앞에 함선침몰이 우리와 연계됐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한다.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검열하겠다는 웃지 못 할 제안을 한 것이다. 또한 김정일 정권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대해서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하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앞에서 이런 억지는 통하지 않았다.



천안호 조사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제사회는 김정일 정권의 도발행위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여기에는 서방 국가들 뿐만 아니라 북조선에 우호적이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인도 같은 중립 성향의 국가까지 가담했다. 김정일 정권은 해외 주재 외교 일군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해 봤지만 해당 국가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성우: 2010년 5월28일자 련합뉴스 보도 내용입니다.



삽입: (27초~45초) 정부 소식통은 27일 "북한이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재외공관의 무관 등을 통해 주재국 정부에 '천안함 사건과 북한이 무관하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자 김정일 정권은 다시 국방위원회를 내세워 5월28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호 사건은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박림수 북조선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삽입: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43초~58초) "오늘 조선반도에는 남조선 당국이 꾸며낸 천안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히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1분20초~1분33초) "천안호 사건을 걸고 이 일대에 반공화국 대결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이며 북남관계를 전쟁상태로 몰아넣는 특대형 범죄행위로서..."



이 기자회견에는 해외 언론과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들에게 천안호 사건이 날조됐다는 것을 뒤받침 할 수 있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한 채, 날조라는 주장만을 반복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천안호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130톤급 잠수함이 없다는 주장도 했지만, 남측이 즉각 내놓은 남포 앞바다의 해군 기지를 찍은 위성사진에는 없다는 잠수함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김정일 정권이 천안호 사건을 날조극이라고 부르짖던 그 시각, 남조선 당국은 보복조치를 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추적, 사건과 진실 “남조선 해군 함선 천안호 침몰 사건, 네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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