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론평

안녕하십니까. 기획론평 시간입니다. 김정일이 개혁개방을 거부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은 그래야만 자신이 저지른 죄를 감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은 법을 무시하고 인민들의 인권을 짓밟아 왔습니다. 개혁개방을 하는 그 순간 자신이 저질러 온 수많은 죄악과 거짓이 밝혀지기 때문에 개혁개방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례컨대 김정일은 방송이나 선전기관들에서 알려주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좋은 례가 고난의 행군시기 김정일이 쪽잠과 줴기밥을 먹으며 인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고 선전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그의 료리사로서 지금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후지모도 겐지에 의하면 고난의 행군시기 인민들이 무리로 굶어죽을 때도 김정일은 호화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민들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상어 지느러미 료리나 야자상어날개탕 같은 고급료리를 먹기 위해 전 세계에 사람들을 내보내 료리 재료를 사 왔습니다. 단마르크에서는 돼지고기, 이란에서는 철갑상어알을 소금에 절인 캐비어,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과 파파야와 같은 과일을 사다 먹었습니다. 오로지 김정일 개인의 식탁을 준비하기 위해 막대한 딸라를 랑비한 것입니다.



김정일과 측근 독재세력들이 벌렸던 란잡한 연회에 대해서는 구태여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강냉이 한 줌이 없어 수많은 인민들이 장군님을 애타게 부르다 죽어갈 때도 김정일은 부화방탕한 생활과 란잡한 연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래놓고는 인민들에게 쪽잠을 자고 줴기밥을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김정일이 개혁개방을 할 수 없는 리유는 바로 이런 거짓선전이 낱낱이 밝혀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이 개혁개방으로 나가지 못하는 또 다른 리유는, 북조선의 경제가 파탄나고 인민들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리유가 밝혀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북조선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미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 봉쇄와 침략책동 때문이라고 선전해왔습니다. 언제나 저들은 미제에 맞서 조국을 보위해야 한다며 인민들을 전쟁분위기로 내몰았고 김정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만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웨쳐왔습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 되면 이 모든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금방 탄로 나게 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조선을 침략하려고 하기는커녕 무능한 김정일 독재집단을 대신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만약 미국이 북조선을 침략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김정일 독재집단은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근동의 테로집단과 같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테로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습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이 미제의 침략을 운운하는 것은, 저들의 무능과 반인민적 행태를 감추기 위해서 화살을 미국에 돌리는 것뿐입니다.



지금 김정일 독재집단은 저들의 사기행각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워 개혁개방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 독재세력들의 리익이 전체 조선 인민의 리익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습니다. 김정일은 전체 조선인민의 요구인 개혁개방의 길을 선택하던지 아니면 개혁개방을 하겠다는 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줘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