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20일 정오, 한반도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2시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을 이끌어갈 새 지도자의 등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향후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얘기 나눠 봅니다.

먼저, 바이든 행정부의 전체적인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살펴볼까 하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이전 민주당 정부의 기조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북한 관련 정세가 이전과는 변화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전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진행> 북미 간 가장 시급하면서 중요한 화두라면 역시나 비핵화 협상 아니겠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오랜 시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미 핵협상이 다시 진전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언제쯤 양측 간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까요?

진행>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서 선결과제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먼저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어라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리라고 보십니까?

진행> 바이든 정부에서 외교 분야를 담당할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인선이 거의 다 마무리 됐는데요.

이들이 대부분 과거 관료 시절에 한반도 정책을 담당했다고 하던데.. 주요 간부들에 대해 소개해주시죠.

진행> 얘기를 듣고 보니, 북한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하던 인사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요. 향후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어떤 입장을 펼 것이라고 보십니까?

진행>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협조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시진핑 주석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중 간 어느 정도 협력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 보십니까?

진행> 네, 신속하게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건 쉽지 않아 보이는 현실입니다만 한국과 북한, 미국의 최선에 긍정적이고 극적인 반전이 더 해지길 바라 봅니다.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썸네일 이미지=cnb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