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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세계가 주목하다

더 넓은 뉴스
작성자
이정철PD
작성날짜
2021-04-28 13:44

진행> 남다른 시야와 시각, 넓이의 ‘문화 소식’들을 더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는 ‘더 넓은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의 윤여정 배우님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한국 최초의 쾌거였는데요.
우리가 잠깐씩 말씀드렸지만, 이.. 윤여정 배우님은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시기 이전에, 굉장히 많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상을 타서 이미 몇십관왕이 되셨죠?

진행>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셨지만, 최고의 수상 소감은 역시 윤여정 배우의 몫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죠?

진행> ‘올해 시상식 시즌의 공식 연설 챔피언’!! 정말.. 윤여정 배우님께 딱인 표현인 것 같네요!

진행> 윤여정 배우님의 연설이나 인터뷰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었기에, 전 세계인들이 이렇게까지 열광하고,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지 북한에 계신 많은 분들은 잘 와 닿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영화 ‘미나리’가 공개되고, 각종 수상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베테랑 여배우 윤여정’은 세계 최고의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죠?

진행> 저도 그 장면 봤어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윤여정 배우의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굉장히 감동한 표정으로 아이 러브 허! 라고 외치는 거 그 장면 자체도 되게 감동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윤여정 배우님이 자기 이름을 가지고 농담을 하면서, 서구인들의 타국 문화에 대한 무심함을 꼬집은 것도.. 굉장히 통쾌하고 유명한 일화가 됐다구요?

진행> 맞아요! 우리는 한국인들이니까, 윤여정 배우의 작품들도 너무 많이 봐왔고 어떤 캐릭터의 분인지,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는 분인지, 말씀도 늘 재치 있고 솔직하게.. 너무 재밌게 하시는 분이라는 걸 익히 잘 알고, 익숙하기도 한데 외국인들에게는 윤여정 배우의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유쾌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도 윤여정 스타일로 너무 쉽고 재밌게 구사한다고 열광을 하던데요?

진행>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의 말들도 윤여정 어록에 담겼다죠? 특히 한 기자가 배우 브래드 피트에 관해서 했던 질문은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해도.. 너무 짓궂은 질문 아니었나요?

진행> 그러게요. 사실.. 요즘엔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세계적으로 엄청 높아지긴 했는데 만약, 한국의 젊고 유명한 배우인 이병헌 씨나 현빈 씨, 송강호 씨, 손예진 씨 같은 분들이었다면 안 그랬을 수도 있는데, 그 기자의 입장에서는 좀 생소한 한국의 노 여배우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진행> 저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나는 ‘최고’ ‘1등’ 그런 말 싫어요. 우리 그냥 다 같이 ‘최중’만 하고 살면 안 돼요?” 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진행> 윤여정 배우님은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을 소환해서.. 그것도 화제가 됐다고 하는데요. “살던 대로 살아야지. 제가 오스카상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는 거 아니잖아요.”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성 빼고, 이름이 똑같아서 또 그렇게 재치 있는 농담을 하신 건데

분단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풍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대본을 못 외워서 남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 때까지는 배우 일을 하다가 죽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도 기자회견 때 하셨다죠.

정말 멋진 한국의 여배우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와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명연설.. 어록들에 대한 이야기.. 오늘 너무 재밌고 의미 있게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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