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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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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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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9-12-11 18:02

이 주의 시사용어, 오늘은 공유경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유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즉 이미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서로 공유해서 사용하는 협력 소비경제를 말합니다. 

공유경제라는 용어는 2008년 하버드 로스쿨의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입니다. 그는 공유경제를 생산과 소비에 초점을 둔 상업경제와 달리 이미 생산된 제품을 구성원 간 공유하는 형태의 경제활동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공유경제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전통적인 자본주의 관점에서 벗어나 협력적 이용 또는 소비에 중점을 두는 협력적 소비 경제를 뜻합니다. 즉 공유경제에서의 공유는 전통적인 자본주의 경제의 소유권 개념과는 달리 공유제로서 타인과 공동의 경험을 공유할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공유경제 유형은 공유경제의 거래 방식을 기준으로 총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business to consumer, b2c 유형은 기업의 자사의 자산을 일반 고객들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공유 사무실이 바로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business to business, b2b 유형은 대여자와 이용자 모두 기업에 해당하며 기업이 가진 자신을 거래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peer to peer, p2p는 공유경제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에 해당하며, 대여자와 이용자는 모두 개인으로 개인 간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와 택시 서비인 우버가 이 유형에 속하며, 별도의 거래 중개 창구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consumer to business, c2b 유형은 개인의 지식이나 능력을 기업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과 이들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해주는 거래 중개 창구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유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개인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유경제는 장기적 경기 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생산에 비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대여 및 재판매 등을 통해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는 개별 수요 충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사회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경제의 빠른 성장은 기존 체제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공유경제 기업은 기존의 사업자들과 시장 점유율을 놓고 충돌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버는 전 세계에서 택시 사업자 및 종사자들과 충돌하는가 하면,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밥업을 따라 관할하는 법이 없어 국가에 따라 외국인 손님만 받을 수 있는 규제에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 경제가 몰고 온 변화의 흐름은 이제 막을 수 없는 수준이 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공유 경제 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유경제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소유’와 ‘고용’, ‘대기업’이 사라지고 지금까지 소유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공유경제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 더불어 사는 삶을 풍족하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이성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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