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 북조선 녀자 축구선수단이 2015년 카나다 녀자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축구련맹은 25일, 2011년 독일녀자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5명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북조선에 대해 2015년 카나다 녀자월드컵 출전을 금지시켰습니다. 정복심을 비롯한 녀자 축구 선수 5명은 지난달 독일 녀자월드컵 본선 경기인 꼴롬비아전을 앞두고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 남조선 정부가 중국에 나와 있는 북조선 학자들과 비정부기관 대화를 위해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적인 비밀폭로 웹싸이트인 위키리크스는 26일 남조선 주재 미국대사관의 문서를 인용해 지난 2009년 당시 류명환 남조선 외교장관이 미 국무장관을 만나 대화를 위해 북조선 학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 중국에 출장 나온 일부 북조선 간부들과 외화벌이 일군들이 중국은행에 개인계좌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25일 중국 조선족 리 아무개의 말을 인용해 출장 온 북조선 간부 가운데 한 명이 같이 온 일행 몰래 은행에 개인 계좌 개설을 부탁해 계좌를 열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명목의 검열과 통제가 심화되자 간부들이 불법자금을 도피시키기 위해 중국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독일 민간단체가 현재 북조선에서 진행 중인 태양열 온실 사업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25일 독일 민간단체 ‘저먼 애그로 액션’이 2008년 말부터 시행해온 평양 린근과 평안남도 순천시 협동농장에서의 태양열 온실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 사업을 3년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평양 인근 도시 두 곳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말부터 약 2백만 딸라를 투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