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체신소

  • 방송정보매주 수요일 방송 | 종영방송
  • 출연진행 : 조미영, 출연 : 박유성

공식 SNS

나도 이제 '스무살' 독립하고 싶어요~!

고민체신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9-05-01 14:35

진행 : 세상에 없던 소통공간, 남북한 청년들의 솔직한 고민과 이야기를 모아 대신 고민해주는 ‘고민체신소’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고민이 들어와있을까요? 고민체신소, ‘고체’ 지금 시작할게요.

진행 : 고민체신소, 함께 해 주실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박감독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오늘도 새로운 분이 고민체신소를 찾아와주셨습니다. 강은정씨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진행 : 자, 본격적으로 코너 들어가 볼게요. 매주 고민 해결사가 되고 있는 우리죠? 오늘은 어떤 고민이 우리 고민체신소에 들어와 있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사연 만나 볼게요. 

<오늘의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온 지 1년 정도 된 스무 살 탈북여성이구요.
오전에는 편의점 알바, 오후에는 카페 알바, 주말에는 영화관 알바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돈을 버는 이유는 오직!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위해서입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 가지 사사건건 다 간섭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싫어요.

조미영 - 야야 양말도 안 신고 신발을 신니?
강은정 - 엄마, 구두 신는데 무슨 양말을 신어~
조미영 - 무슨 소리! 딱 봐도 발목이 추워 보이는데. 양말 신기 전엔 나갈 생각 마라.
강은정 - 싫다니까!
조미영 - 얘가 진짜.. 너 그리고 어제 반찬 해둔 건 왜 남겼니?
강은정 - 배부르니까!
조미영 - 기가 찬다. 기가 차. 삐쩍 꼴아가지고 그거 먹고 배가 불러? 더 많이 먹고, 더 쑥쑥 커야지!!!

잠에서 깬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저만 보면 이런 잔소리를 하는 엄마를 보고
참다못한 저는!

강은정 - 나 밖에 나가서 혼자 살 거야! 독립할 거야!!
조미영 - 얼씨구. 그래 나가살 수 있으면 나가 살아봐라야!!
 
라고 하셨어요. 독립선언을 하고선 밤낮 할 거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데 막상 돈을 벌어보니 집에서 나오면 감당해야 하는 생활비랑 밥 먹는 게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고민이 많아져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친해진 친구에게 털어놓으니,
자기도 혼자 살고 있는데 너~무 좋다고, 독립은 빨리할수록 좋은 거라고 응원해줬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께도 물어보고 싶어요. 엄마의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 살기!
저, 마음먹은 대로 잘할 수 있을까요?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