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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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부. 형언할 수 없는 갈 등, 첫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11-27 18:46

 

뇌물과 안면이 큰 몫을 한다는 물안지법칙 얘기도 마침내 옛말이 되었다. 일반대중들 사이에서는 드러내 놓고 도덕을 비웃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1등 양심 있는 사람(1등 머저리)은 95년에 굶어죽고, 2등 양심있는 사람(2등 머저리)은 96년에 굶어죽었는데 아마 3등 양심있는 사람(3등 머저리)은 97년에 굶어죽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협작꾼들만 살아남게 된다.”는 말이 그것이다.

절도나 강도를 근절시킨다고 하면서 번번이 공개총살을 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거둘 수 없었다. 민심은 더욱 흉흉해졌다. 지방에서는 예사고, 평양의 시장에서도 사람고기를 파는 일이 적발되었다. 병원에 근무하는 한 준의사(의학대학 졸업생은 의사고, 의학전문학교 졸업생은 준의사다.)가 평양의 시장에서 돼지갈비를 사왔는데, 고기가 이상하여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틀림없는 사람 갈비여서 다음날 사회안전원을 데리고 나가 범인을 붙잡았다고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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