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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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부 마지막 건의, 첫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11-05 17:53

 

김용순과 통일전선부 일꾼들이 송두율 교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걸 안다면, 송두율 교수 본인이 뭐라고 말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나는 또 황석영 씨를 위해서 비교적 실력 있는 제자들을 파견해 그에게 주체사상 강의를 해주도록 했다. 그러나 역시 그것으로 그칠 뿐, 그에게 북한의 본질을 인식시켜 줄 수는 없었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북한의 청소년들을 저들의 정신적·육체적 노예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한의 청년학생들까지 망가뜨리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 협작꾼들을 총동원하는 한편 남한의 애국적인 청년학생들이 거기에 걸려 희생되고 있다는 것을 그에게 말해 주지 못한 게 한스럽다. 나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다. 필경 이 아픔은 북한이 변하지 않는 한 고쳐질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남을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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