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공작원 김현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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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고백, 예순 번째

대남공작원 김현희의 고백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4-12 16:19

 


나는 가끔 내 기사를 뉴스에서 보거나 신문에서 읽다가 분통을 터뜨렸지만 내 스스로 삭이고 참아 넘겨야만 했다. 사실 내가 내 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안절 부절하는 이유는 그것이 추측기사건 사실에 입각한 보도이건 간에 나에 대한 내용이 보도되는 것 자체가 싫어서였다. 나에 관한 내용이 보도되면 될수록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북에 있는 우리 가족의 고통은 그것에 비례해서 커지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에서는 더 형편없는 엉터리 기사를 싣는다는데 뭘 그래?”


 


젊은 수사관은 남의 속도 모르고 내가 안달하는 모습이 재미있는지 바싹바싹 약을 올렸다.



거긴.....적어도 개인적인 인신공격 따위를 기사화하지는 않아요.”


 


나는 가끔 젊은 수사관들과 실랑이를 벌이는데 그것은 그들이 북에 대해 지나치게 비방하거나 무시할 때였다. 말끝마다, “북에도 그런게 있어?” 하고 깜짝 놀라면서 북조선이 딴 세상 모양 말할 때는,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너무 무시하는 것 같애..” 라고 반발하기도 하고 ,“김일성이 저놈 언제 죽어? 나쁜 짓 한 놈이 오래 산다더니하며 김일성에 대해 대놓고 욕할 때는 정말 속이 상해, “김일성이 잘못해 그런가 뭐,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잘 보좌하거나 따르지 못하니까 그렇지.”라고 변명하며 싫은 내색을 보이기도 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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