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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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짓거리

리태성의 한바탕 속풀이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6-18 18:38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이상한 짓거리” 이런 제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봄 씨 붙임이 잘 되였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올해 큰 장마가 진다고 하는데 산은 민둥산 이여서 큰물이 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책조차 없어서 야단입니다.
먹을 것이라도 풍족하면 용기도 나고 근심이 적어졌겠는데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억척같이 살아가고 있는 용기있고도 억센 우리 인민들입니다.
얼마전에 배급소에서 식량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급제가 기본인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하에서 식량공급소를 식량판매소로 바꿀 때부터 참 이상했습니다.
인민들의 수요를 골고루 공급하여 먹여살리는 것이 아니라 인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니 부모가 자식에게 밥을 팔아주는 겪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참, 이상한 짓입니다.
참으로 웃기는 일입니다.
식량판매소를 만들어 놓고도 이전에는 원천공급이 체계화 되지 않아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상적인 판매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시장가격에서 한단, 즉 100원을 낮추어 판매합니다.
강냉이와 쌀을 비롯해 식량의 질도 좋다고 합니다.
국가나 국가 권력과 군부 권력을 등에 업은 회사들이 무역이나 밀무역 또는 해외에서 지원받은 식량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웃기는 것은 시장에서 구입하여 팔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가격으로 걷어 들여서도 시장보다 한단 낮추어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것은 장사가 아닙니다.
시장가격으로 사서 가격을 낮추어 인민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어찌보면 그 무슨 용단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민들을 상대로 밑지는 장사를 할 정부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네들이 음흉한 목적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무조건 폭정이고 독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기본은 수탈입니다. 무역수입이나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들에게 판매하여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분명한 수탈입니다.
최근 모든 힘을 다해 먹고사는 과정에 경제적으로 자리가 잡힌 사라들로부터 국가 권력을 이용하여 또 사회주의 제도의 소위 우월성을 이용하여 수탈하는 것입니다.
몇 해전에 화폐 개혁을 통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고통과 고난속에 성장한 중소 상인들을 강탈해 먹은 우리조국, 우리당, 우리 정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가 공급망인 식량배급소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강탈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시장가격보다 낮추어 판매하는 것은 인민들에 대한 억제입니다.
그 죽음의 환경을 이겨내고 피와 눈물과 밥을 함께 말아먹으며 억척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시장을 통해 자기의 환경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인민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이 확고해 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나라에서는 문제인 것입니다.
수령도, 당도, 조국도 안중에 없이 자기 힘으로 먹고 살아나가려는 인민들의 의지가 문제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고 자리잡혀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식량 판매소 가격을 인하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시장 쌀가격이 안정되어 인민들 한테는 좋은 이미지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행위는 결국 인민들의 시장을 통한 생명줄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물에빠진 사람을 건져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머리 꼭대기를 누르는  행태입니다.
또 격하지 않게 서서히 그리고 철저히 구체적으로 목을 옥죄이는 것입니다.
그것도 과거의 식량 배급소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왜 이 나라는 생겨난 첫 날부터 인민들의 먹을 것을 가지고 이리도 악착하게 노는 지 돌이켜 보면 참 스산하기 그지 없습니다.
인간은 먹을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가장 초보적인 인권이 바로 먹을 권리입니다.
토지를 빼앗고 나누어 주면서 전국의 토지를 제 손에 장악한 것이 바로 토지개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토지에서 나는 식량을 가지고 사람들의 창자를 겨냥하여 정치와 권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래서 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겨우 부활한 시장질서인 인민들의 생명줄을 파괴하고 억제하고 조이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는 식량 배급소도 식량판매소도 모두 철폐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흡혈귀의 흡반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폐쇄된 나라일지언정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대조치 즉 먹고살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이동의 자유, 직업의 자유를 비롯한 선택의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이 자유는 장군님의 것이 아닙니다.
몇 안되는 권력자들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인민들의 주린 창자는 그네들의 점유물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갖게되는 가장 초보적인 인권입니다.
분노와 억압은 팽창되면 폭발합니다.
그것이 핵 폭탄의 비할 바 없는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멸망시키고야 만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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