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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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한국 생활기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4-04-28 17:50

 


남: 네. 이번에는 수련동무의 남조선 생활기 시간입니다. 수련동무 오늘 주제가 뭐죠?


여: 네, 오늘은 ‘자판기’입니다. 여기 남한에서는 커다란 건물이나 공원 곳곳에 언제든 음료수를 사 먹을 수 있는 자판기란게 있습니다. 


남: 네, 자판기는 자동의 자, 판매기의 판, 이렇게 줄여서 쓴 말인데요, 이게 무엇인지 수련동무 생활기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음악 UP/DOWN)


헐떡 헐떡 뛰여가서 마을 버스를 타고 시계를 보니 기차 시간까지 6분이 남았다. 가슴 조이며 버스가 빨리 기차역까지 도착하길 바랬다.


근데 신호등의 빨간불이 오늘 따라 왜 이리도 바뀌지 않는지,


아유 참, 아저씨는 지나가는 차도 없는데 그냥 냅다 몰 것이지~ 다른 운전사들은 빨간불이 와도 눈치를 보고 쭉쭉 잘도 통과하더니만 어휴~ 고지식하기란...


아저씬 끝내 파란불이 올 때까지 꼬박꼬박 기다리신다.


휴~ 이젠 35분 기차를 타긴 코집이 틀렸지~


그래도 행여나 오늘은 기차가 늦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차길 쪽에만 시선을 쏟기에 정신이 없었다.


역에 거의 도착하니 저기 1000m 앞에서 기차가 들어서고 있었다.


나는 버스에서 튕기듯 나와서 냅다 질주했다. 계단을 두 세 개씩 건너 뛰며 혼신을 다해 뛰여 역안으로 들어서는데 기차는 무정하게도 출발을 하고 있었다.


효과: 기차 서서히 출발. 빨라지면서 사라진다


어흥~ 오늘은 지각했다~


맥없이 의자에 풀썩 주저앉아 한 숨 돌렸다.


숨이 차 헐떡거리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자판기에서 김이 몰몰 나는 커피를 꺼내서 맛나게 드신다.


길가로 다니면서 커피랑 여러 가지 음료수를 파는 자판기를 많이 봐왔지만 한 번도 자판기에서 사먹어 본 적이 없다.


엎어진 김에 쉬여 간다구 이참에 나도 한번 커피나 사 먹어볼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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