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진행:

공식 SNS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없다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9-02 14:43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18부>



타이틀 :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음악 : UP/DOWN



오늘 북조선의 인민들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보고 싶은 것도 못보고, 가고 싶은 데도 마음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왜 인권이 꽃펴난다는 조선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우리 함께 그 모순점을 찾아봅시다.



음악 : UP/DOWN



해설 : 안녕하십니까.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시간의 김태연입니다. 오늘은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없다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잠시 형제의 대화를 들어보시겠습니다.



효과 :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 + (현관문 여닫는 소리)

형 : 동생~ 집에 있나?

동생 : 응. 형. 들어와

효과 : (조선 중앙 tv 소리)

형 : 텔레비죤 보고 있었니?

동생 : 응. 모처럼 쉬는 날인데, 할 것도 없고 해서 말이야. 잘 왔어.

형 : (퉁명스럽게) 야 그거,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해대는 데 뭐 볼게 있다고 보니?

동생 : (맞장구치며) 그러니까 말이야. 지금도 틀어줬던 거 또 보고 있었어.

형 : 맨날 똑같은 거 보는 것도 지겹지만, 이래저래 엮어서 어떻게든 김일성 김정일 찬양하는 걸로만 끝나는 거 신물 나서 못보겠다. 에이 참,

동생 : (웃으면서) 형, 지난번에 남조선 알판 봤다고 하더니 보는 눈이 높아졌나봐. 흐흐흐

형 : 아 그렇지 않아? 기록영화를 봐도 그렇고, 요청무대를 봐도 그렇고~ 온통 결론은 사회주의요, 김정일, 김정은 얘기뿐이잖아. 에이 지겨워.

동생 : 형, 남조선 노래도 들어봤어? 지난번에 같이 일하는 영준이가 술 먹고 노래를 하나 불렀는데, 아주 기가 막히더라구.

형 : 근데?

동생 :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게 남조선 노래래. 제목이 사랑의 미론가 하더라구.

형 : 아, 그거~ 나도 그 노래 알지. 남조선에서도 한때 류행했던 유명한 노래래.

동생 : 맨날 혁명이 어쩌고 장군님이 어쩌고 하는 노래만 듣다가,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가슴이 절절하더라구.

형 : 그래~ 노래라는 게 그런 맛이 있어야지. 안 그러냐?

동생 :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단속을 해대는 대도 남조선 알판이랑 노래를 끊지를 못하나봐.

형 : 그렇지~ 너도 한 번 보면, 끊기 어려울걸~



(해설)



북조선에서 문화란 김정일 일가에 대한 우상화를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텔레비죤은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내보내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칭송하고, 인민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전집 같은 것 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김정은을 칭송하는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억지로 부르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문화가 뭐야? 텔레비죤 보는 거랑 인권이랑 무슨 상관이야?”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것은 동물과 다르게 인간만이 갖는 아주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며 감성에 젖고,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고, 영화를 통해 감동을 받는 것이 바로 문화생활이자, 인간다운 삶의 시작인 것입니다.



북조선 당국은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막고, 남조선풍을 단속하며 인민들의 이러한 욕구를 강제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통제를 해도 남조선 노래와 음악, 드라마들이 여전히 인민들에게 인기 있는 것을 보면 북조선의 민심, 인민의 바램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한민족은 예부터 노래와 춤을 즐기며 문화를 꽃피운 민족이었습니다. 북조선 당국은 하루 빨리 우리 인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없다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