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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상으로 변질된 주체사상, 여덟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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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2-28 18:32


김정일 독재집단은 조선의 학자들이 개척한 인간중심사상에서 내놓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에 관한 리론을 수령절대주의를 정당화하는 방향에서 왜곡하였습니다. 그럼 독재집단이 어떻게 이 리론을 왜곡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령은 생명체의 생명의 중심이고 사회성원들은 수령과 혈연적으로 련결될 때에만 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닐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령은 모든 사회성원들의 생명의 어버이로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인민대중이 자기의 지도자를 키워내고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령이 인민대중의 생명의 은인으로서 인민대중을 키워낸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쓰딸린의 통치 하에서 쓰딸린에 대한 만세를 역겨울 정도로 많이 부를 때에도 수령은 어디까지나 공산당의 한 성원으로서 공산당을 지도할 분공을 맡은 존재로 인정되였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령이 먼저 당의 지도사상을 내놓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하여 당을 조직하였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리하여 당과 수령은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존재라는 맑스주의적 관점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수령이 있고서야 당이 있을 수 있고 당이 있고서야 인민대중이 있을 수 있으며 당과 인민대중은 전적으로 수령을 위하여 복무하는 존재로 되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게 되였던 것입니다.



한때 주체사상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고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수령절대주의를 더욱 철저히 옹호하다보니 수령이 혁명과 건설의 절대적인 주인으로서 혁명과 건설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게 되였습니다. 나아가 수령은 인민대중의 생명의 중심이고 뇌수인 것만큼 수령이 없는 인민대중은 정신을 가지지 못한 단순한 고기 덩어리에 불과하며 단결의 중심이 없는 오합지졸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인민의 지위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런 수령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령은 사회에서 신성불가침의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고 사회생활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전지전능한 존재라는 사상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자주적인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고 모든 사람을 수령의 완전한 노예로, 수령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드는 리론을 담고 있다는 것은 주체사상이 완전히 봉건사상으로 변질 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사상의 정당성 여부는 그것이 정치실천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판단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체사상의 기치를 들었던 김정일이 늘 희떱게 자랑하고 있는 것처럼 정치적 실천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만일 정치를 통치자의 속임수라고 본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일이 실천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은 그가 조선을 가난과 굶주림의 땅으로 만들고 테로국가로 소문나게 만든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실증됩니다. 조선의 비참한 상태를 보고서도 개혁개방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판단도 내리지 못한 사람에 대하여 리론을 안다 모른다고 론의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김정일이 아무리 자기를 리론의 대가로, 예술의 천재로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인민들을 무더기로 굶겨 죽이고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실 앞에서는 그것이 허위와 기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해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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