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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상으로 변질된 주체사상, 일곱 번째

기획 론평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2-21 17:53


고립된 개인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큰 규모의 사회적 집단인 민족이나 인류의 생명은 무한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생명과 생명이 결합되여 보다 큰 생명을 지니게 될 때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결합되였던 생명이 분렬되여 고립된 작은 생명을 지니게 될 때 고통과 불행을 느낍니다. 사랑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생명과 생명이 결합되여 보다 큰 생명을 지니는 데서 오는 기쁨이며 고독의 슬픔과 고통은 결합되였던 생명이 분렬되여 보다 작은 생명을 지니게 되는 데서 오는 고통인 것입니다. 이로부터 학자들은 개인의 유한한 생명을 민족이나 인류의 무한한 생명과 결합시키고, 민족과 인류의 생명을 자기 자신의 생명과 같이 사랑할 때, 인간은 민족과 인류의 영원한 미래를 내다보면서 보람차게 살 수 있다는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생명에 관한 이러한 학자들의 견해를 그들의 수령절대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리용하였습니다. 학자들은, 정치적 령도체계를 가지고 결합되여 사회적 운동을 통하여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사회적 집단을 ‘사회정치적 생명체’라고 볼 수 있다는 데 대하여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생명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결합되여 생명활동을 해나가는 사회적 집단이라는 뜻이지 사회유기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존재와 생물학적 존재는 질적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물유기체설을 인간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목적의식적으로 맺어지는 사회적 관계를 본능적으로 맺어지는 생물학적 련계와 동일시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존재인 인간도 생명을 가진 존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또한 인간과 인간이 결합되여 사회적으로 생명활동을 해나가는 사회적 집단도 생명을 가진 존재이므로 그것을 생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립된 개인으로서는 한 대로서 생명이 끝나지만 사회적으로 결합되여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민족의 생명은 영원히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회정치적 생명체라는 것은 생명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사회적 집단 가운데서 정치적 령도체계를 가지고 생명활동을 해나가는 사회적 집단을 말합니다.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생명활동도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 발전합니다. 사회적 집단의 공동의 삶의 요구를, 사회적 집단이 지니고 있는 창조적 힘을 보다 합리적으로 동원해 원만히 실현해 나가는 방향에서 사회정치적 공동체의 생명활동도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사회적 공동체의 매개 성원들이 자유와 평등의 원칙, 민주주의적 원칙에서 결합되는 동시에 사회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위하여 서로 긴밀히 협조해 나가는 사랑의 원칙을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인간중심사상에서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민주주의적 원칙과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원칙이 더욱 원만히 결합되여야 하며 이러한 사회일수록 개인적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집단적 존재라는 인간의 본성에 맞는 사회로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독재집단은 인간중심사상에서 내놓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에 관한 이론을 계급주의적 전체주의와 봉건사상에 기초하여 수령절대주의를 정당화하는 방향에서 왜곡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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