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밥상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한민족의 밥상 김현정입니다.

서울에는 이태원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연남동, 삼청동 등
특색있는 음식과 매력적인 거리를 가진 곳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다름아닌 이곳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젠트리피케이션란, ‘고급화하다'의 어원을 가진 말로
낙후된 지역에 중상층 이상의 사람들이 들어와 개발되고 고급화가 이뤄지면서,
원래 거주하던 이들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밖으로 내몰리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개성있고 특색있는 곳들이 인기가 많다보니
점점 상업화되어 고유한 지역성이 퇴색돼 가고 있는거죠.

도시 발전에 있어 젠트리피케이션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지만,
그 지역만의 맛있는 음식과 문화들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민족의 밥상, 오늘도 남북의 입맛을 하나로 사로잡을 음식들에 대해 풀어주실 음식 애호가 ‘식사학자’ 동훈씨와 함께합니다.

자, 그럼 음식으로 이어지는 우리 한민족의 이야기!

지금부터 음식에 얽힌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의 귀를 맛있게 채워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음식부터 살펴볼까요?

오늘의 음식은 감자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