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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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 전태우, 박성애, 지다혜(출연), 김지영(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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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소개팅녀에게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문자가 왔어요

남북연애연구소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04-05 12:18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태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어서오세요.

다혜: (인사)

태디: 그리고 초대손님 한 분이 더 나와 계신대요.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줄 북한에서 온 제임스를 소개합니다.

 

(중략)

 

안녕하세요. 저는 곧 30줄을 앞두고 있는 29살 엄준식이라고 합니다.

제 나이 서른이 되기 전에 얼른 여자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를 통해 소개팅을 하게 됐습니다.

소개팅녀는 친구의 회사 동료인데요, 

친구가 성격이 정말 좋다고 호언장담하길래 부푼 기대를 안고 소개팅에 응했습니다.

드디어 고대했던 소개팅이 시작되고,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발랄한 말투에 무엇보다도 웃음이 정말 예쁘더군요.

저는 그녀의 마음을 잡기 위해 

연애연구소에서 가르쳐줬던  3초 눈마주치기를 시작으로 

온갖 기교를 발휘했죠. 

그게 효과를 봤던지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개팅이 끝나고 문자 답장이 좀 처럼 오지 않던 그녀.

다음날 제 문자를 끝으로 그녀의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실패구나.. 인생의 씁쓸함을 느끼며  다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날.. 

소개팅을 한 지 2주쯤 지났을까요? 그녀에게 뜬금없이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여: “염치없지만 연락드렸어요. 준식씨가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친한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어요~”

갑자기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그녀의 문자에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한뒤 대화는 일단락 된 상태인데요.  

친구 말로는 그동안 그녀가 답장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회사에서 엄청 힘들었다더군요.

정말 회사 일로 너무 힘들어서 저에게 답장할 여유조차 없었던 걸까요?

친구로 지내자는 그녀의 말에 어떤 의중이 담긴 걸까요? 

연애연구소에서 알려주세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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