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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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 전태우, 박성애, 지다혜(출연), 김지영(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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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같이 일하는 오빠가 좋아졌어요

남북연애연구소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02-15 17:29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애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다혜: 안녕하세요.

 

(중략)

 

안녕하세요 ! 20살 땡땡이 입니다. 

부끄러워서 제 이름은 익명으로 보낼게요!

저는 이제 20살이 된지 한달가량 지난 새내기죠. 

대학에 합격하고 이제 막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같이 일하는 오빠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이유는요! 아닌 척 하면서 은근슬쩍 잘 챙겨줘요.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추운 날 난방기가 고장나서 온수가 안나오더라구요. 

찬물로 컵 설거지를 하고 있었죠. 

오빠 : 내가 할게. 이거 들고 쉬고 있어.

땡땡 : 헐 핫팩 어디서 가지고 왔어요?

오빠 : 몰라도 돼. 고무장갑 좀 끼고 하지? 손 상하게?

땡땡 : 고무장갑 끼면... 뽀드득 닦이는지 모르겠어서…

오빠 : ㅋㅋㅋ참나 귀여워가지고 앉아있어 내가 할게

이런식으로 무뚝뚝한 것 같지만 잘 챙겨줘요. 

한번은 제가 하루종일 일하느라 식사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자기소개서 써야 한다고 놀러왔더라구요. 

편하게 운동복 입고왔는데 앞머리도 내리고 너무 멋있어서 눈길이 갔죠.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딱 퇴근하려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오빠 : 퇴근하지?

땡땡 : 네!

오빠 : 배고프다 밥먹으러 가자 약속 없지?

땡땡 : 네…! 

그렇게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이정도면 이 오빠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구나 싶었는데, 

제 연락처를 물어보지를 않아요.ㅠㅠ

저는 카페 비상연락망을 보고 연락처를 저장해 뒀었거든요. 

이 오빠랑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빠도 제게 관심이 있는게 맞는 걸까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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