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직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담화를 내고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낙관적 관측과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한 당국의 의도와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제안이었나요?

진행> 하지만,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안 아닙니까? 종전선언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겠다는 구상이 실제로 현실화 될 수 있을까요?

진행> 그런가 하면, 북한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의에 반응을 보였죠? 지난 24일 리태성 외무성 부상과 김여정 당 부부장이 잇달아 담화를 발표했었는데.. 그런데 두 사람의 담화 내용이 좀 차이를 보였죠?

진행> 김여정 부부장은 이튿날 또 다시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상호 존중이란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함께 남북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는 등 한층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죠?

진행> 북한은 최근 2년 간 남한 정부의 대화나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교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시점에 이런 유화적 입장을 밝힌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김여정 부부장은 이중기준 철회, 상호 존중의 자세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는데, 기존의 요구와 달라진 점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진행>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의식한 듯 “지금 설전하며,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진행> 네..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는 빠르면, 오는 10월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이야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렇게 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잘 가동되면 좋겠습니다!

남광규 소장님,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썸네일 이미지=KBS유튜브 캡처>